■ 이세돌
- 오늘 대국에 대해 말한다면.
이세돌: 포석이 20여수까지 2국과 같았는데 내가 실수해 손해가 컸다. 씨에허가 그렇게 둘 줄을 생각 못 했다. 하지만 우하귀에서 씨에허가 실수를 하면서 국면을 차츰 만회를 할 수 있었다.
- 결승 3번기를 두면서 소감은 어땠나.
이세돌 : 씨에허 7단과의 대국은 언제나 힘들다, 그는 아주 강한 상대다. 두 번째판을 졌지만 마음에 큰 타격은 되지 않았다, 사실 첫 대국은 힘든 바둑이였는데 마지막에 내가 이겼다. 그 판이 나에게 많은 자신감을 주었다. 씨에허는 경험이 부족했지만 내용은 씨에허의 실력이 잘 발휘되었던 것 같다.
- 집에 전화를 할 것인가?
이세돌 : 매일 집사람과 통화를 한다. 시합이 없고 휴식할 때도.
- 평소에 딸과 같이 놀아주는가?
이세돌: 나도 딸애랑 함께 혹은 데리고 나가서 많이 놀아주고 싶다. 하지만 난 100점의 아빠가 못 되는것 같다. 그래서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 이번 대회기간 담배를 많이 피우던데, 몸에 부담이 되지 않나?
이세돌: 시합 때 조금 더 많이 피우는데 아무래도 긴장을 풀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
- 구리하고 사이가 아주 좋다고 들었다. 이번에도 구리가 밥을 산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두 사람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이세돌: 대국 외에 별다른 이야기는 없다. 하지만 구리와 서로 惺惺相惜(총명한 사람이 서로 아끼는 느낌을 표현하는 성구)그런 느낌이 있다.
- 이세돌과 구리와 주량이 누가 더 좋은가?
이세돌: 구리다. 약 나의 두 배 정도?
- 이세돌은 세계대회 13개 우승을 했다. 창하오, 콩지에, 구리가 우승한 총합과 같은데 바꾸어 말하면 한 사람이 한국의 우세를 대표하는 것 아닌가?
이세돌: 그런가. 전혀 몰랐다. 내가 우승을 하면서 가장 큰 힘이 되였던 건 한국기원과 이창호9단이 뒤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이다. 또 한국의 어린 기사들도 그들의 도움과 가르침을 많이 받고 있어서 오늘과 같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다.
- 충칭에 대한 인상은 어떠한가?
이세돌: 충칭에 몇 번 왔었다. 그 전에 왔을 때 꽤 오래 머물렀는데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했다. 장강도 있고 아름다운 고층 건물도 많고…. 아주 생기가 넘친다.
- 비씨카드배 우승을 하는 등 여전히 강하다. 휴직할 때 무엇을 했는가?
이세돌: 여러 일들을 했다. 휴직해서 나쁜 점은 착각이 좀 늘었다는 것이고 좋은 점은 예전보다 수를 좀 더 멀리 보는 것이다.
- 이창호가 17번, 이세돌은 13번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이세돌: 희망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창호 사범이 앞으로도 우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그렇다고 말하기 어렵다.
- 이제 잉씨배만 남았다. 내년부터 다시 도전할 생각 있는가?
이세돌 : 잉씨배 룰이 한국 룰 중국 룰하고 차이가 있다, 벌점과 계가방식이 잘 적응이 되지 않아 우승을 하기 어려울것 같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으니 목표를 낮춰 연구하면 희망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 비씨카드배에서 구리가 졌다. 2009년 LG배와 다른가.
이세돌: 구리는 여전히 강하다, 우리 둘 모두 2009년에 비해 착각이 좀 많아진 상태다,
- 구리가 요즘 컨디션이 않 좋다. 구리를 위해 이이디어를 내준다면.
이세돌: 구리와 나의 실력은 비슷하다, 컨디션이 않 좋은 것은 건강의 문제인 것 같다. 그렇다면 대국 수를 줄이고 자기를 좀 느슨하게 할 필요가 있다.
- 만약 앞으로 바둑을 두지 않는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이세돌: 이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비밀이다.
- 바둑과 관련이 있는가?
이세돌: 지금 마음으로는 한평생 바둑을 두면서 늙어가고 싶다, 여유시간에는 다른 것도 할 것 다.
- 왜 부인과 딸애를 함께 데리고 오지 않았는가?
이세돌: 충칭은 한국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대회기간이 길어 오려고 하지 않는다. 가까우면 생각해 볼 것이다.
- 대국 후 집사람과 통화를 한다고 하는데, 이세돌은 가정적인 남자인가.
이세돌: 이기면 기쁘고 지면 위안을 받고… 승부와 상관없이 집에 전화를 하는 건 정상적인 일이다,
- 제일 바둑을 두고 싶은 중국기사가 누구인가? 한 사람을 뽑는다면 구리인가?
이세돌 :중국에 우수한 기사들이 아주 많다, 나도 그들과 많이 바둑을 두고 싶다. 그 중 전투형인 구리가 기풍이 가장 나와 비슷하다. 승부를 떠나서 재미있다, 그래서 구리가 제일 바둑을 두고 싶은 상대다.
■ 씨에허
- 같은 포석으로 많은 이득을 본 것 같다.
씨에허: 3국에서 같은 포석이 나와 비교적 큰 우세를 점했다. 백(씨에허)이 우변에 침투했을 때 흑의 처리에 이상해서 형세가 비슷해졌다. 좌변 흑의 처리가 상당히 불리했다, 중반에는 형세가 비슷했고 끝내기에서 조금만 잘 두었더라면 기회가 있었을 것 같다.
- 처음 세계대회결승인데 감수가 어떠한가?
씨에허: 첫 세계대회결승이라 경험에서 부족했다. 대국에서 이세돌의 실력이 확실히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수확이 꽤 크다.
- 우승에 대한 압박은 없었나.
씨에허: 첫판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후에 이 후에는 괜찮았다, 첫 결승이라 계속 압박은 있었다. 하지만 다음에는 조금 더 잘할 것 같다.
http://sports.sohu.com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