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배
태극전사 7인, 후지쯔배 출격
후지쯔배 본선 10일부터 14일까지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진행
2011-08-08 오전 12:38:26 입력 / 2011-08-08 오전 1:29:13 수정
▲24회 후지쯔배가 시작된다.(사진출처-후지쯔배 대회 홈페이지)
24대 후지쯔컵을 차지할 기사는 과연 누구인가.
제24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전이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오사카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린다. 타이젬에서는 후지쯔배를 동행 취재해 일본 현지의 생생한 현장소식을 전해드리며 주요대국은 유명 프로기사(미정)들이 생생한 해설과 함께 유저들을 찾아간다.
지진도 막지 못한 전통의 후지쯔배
지난 3월 일본 역사상 최대 강진(8.9)이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해 4월 도쿄에서 열릴 예정됐었던 후지쯔배가 무기한 연기됐었다. 현존하는 세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기전이며 수많은 중단 설에도 묵묵히 이어나갔던 후지쯔배 이기에 많은 바둑팬은 이 같은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6월 일본기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후지쯔배가 8월 지진의 피해가 없는 오사카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재개됨을 알려왔다.
재개되는 후지쯔배는 전기 대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우선 24강 토너먼트를 32강으로 확대했으며 두 차례로 나눠서 치르던 본선일정을 32강전부터 결승까지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숨 가쁘게 진행해 바둑팬이 더욱 대회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제한시간 역시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10회의 기존의 제한시간을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5회로 줄이며 점차 짧아지는 세계대회 제한시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인 것. 또 대국시작 시간을 11시로 늦췄고, 이에 따라 점심시간을 없앴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과연 이번에는 우승컵을 차지할까?
한국, 전기대회 준우승자 이세돌 등 7명 출격
후지쯔배에서 14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다우승국에 올라있는 한국. 이번에는 전기대회 준우승자이자 본 대회 최다우승기록(3회)을 보유한 이세돌을 비롯해 최철한, 박정환, 허영호, 이영구, 김지석, 강유택 등 총 7명의 태극전사가 출전한다.
대진표를 살펴보면 이세돌, 박정환, 이영구는 각각 다카오 신지, 오가타 마사키, 사카이 히데유키 등 일본 선수들과 대결한다.
허영호와 강유택은 난적으로 꼽히는 퍄오원야오와 씨에허와 기세싸움을 펼치며, 최철한과 김지석은 북미의 첸류, 유럽의 아템 카차노브스키 등 아마추어와 대결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일본은 장쉬, 이야마 유타, 야마시타 게이코 등 최다인원 13명이 출전해 자국 주최기전에서 전의를 불태운다. 중국은 전기대회 우승자 콩지에를 비롯해 치우쥔, 창하오 등 막강한 9명이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 대만은 올해 LG배 8강에 진출하며 대만의 자존심을 세운 천스위엔이 출전한다.
24회 후지쯔배 본선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과연 어느 나라가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후지쯔배는 요미우리 신문과 (재)일본기원, (재)관서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후지쯔㈜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1,500만엔(한화 약 2억원).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