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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삼성화재배 역대 와일드 카드

우승-준우승-4강-8강등 다양한 성적 올려

2011-08-24 오전 9:27:59 입력 / 2011-08-24 오후 2:16:29 수정

▲ 삼성화재배 원년대회 우승자 요다 노리모토 9단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즈」가 대망의 본선 무대의 막이 올랐다.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화려한 개막 전야제를 열고 다음날 부터 3일동안 32강전의 뜨거운 경연을 펼친다. 6월달부터 진행된 아마추어 선발전을 거쳐서, 8월1일부터 5일까지 열전의 통합예선을 치룬지라, 대회 분위기는 이미 고조.

작년에 쑤저우에서 개막한 이래로 두 번째 중국에서의 개막식이다. 이는 후원사인 삼성화재 브랜드 홍보와 세계기전으로서의 세계 바둑팬들의 관심을 드높이기 위함. 본선 32강전에는 한국 18명-중국 12명-일본 2명으로 3개국만 참여했지만, 전기대회 4강 또는 글로벌 통합예선등을 통해서 고르고 고른 끝에 나온 최선의 결과다 .



한국은 삼성화재배 3회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의 이세돌과, 8월 중반을 뜨겁게 달군 제24회 후지쯔배 우승자 박정환, 그리고 응창기배 우승자 최철한, 꾸준한 성적을 내는 원성진과 박영훈과 15회 삼성화재배 준우승자 허영호, 4위 김지석도 가세한다. 중국측에서도 15회 우승자인 구리를 비롯 콩지에 파오원야오등 전통강자도 출전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신진세력들이 얼마나 성적을 내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국에서는 나현 초단, 김동호 2단, 김정현 3단의 이른바 "1-2-3 트리플 새내기 강자"가 세계 최강 9단을 상대로 나설 예정. 중국도 만만치않다. 90년대 이후 신세대인 왕타오 3단, 리쉬엔하오 3단, 쑨리 4단, 펑리야오 5단, 탄샤오 5단등이 나와서, 한국의 새내기 강자와 겨룬다. 일본은 국가시드로만 단 2명만 출전하지만, 24회 후지쯔배에서 구리와 최철한 이영구등이 일본에 발목이 잡혔다. 경시해서는 안된다.

삼성화재배는 가장 앞서서 변화와 혁신을 가져왔던 세계기전이다. 전면적인 상금제 도입은 통합예선실시-예선 대국료 폐지-참여경비자기부담 등의 일련의 새로운 제도 변화를 이끌어 냈다. 대전 방식에서도 단순토너먼트에서 더블 일리미네이션제의 채택은 세계 바둑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1996년 창설되어 16회에까지 이르는 동안 거의 모든 제도가 바뀌었으나, 딱 한 가지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

▲ 제8회대회 와일드카드 출전하여 우승한 조치훈 9단

바로 와일드 카드.

역대 삼성화재배 와일드 카드 현황과 선발된 프로기사의 성적을 알아보자. 1회에서 3회까지의 와일드 카드는 두 장이었다. 한국은 김인 홍태선 조남철이, 대만의 린하이펑, 중국 천주더, 일본 후지사와슈코가 출전, 이 중에 1승하여 린하이펑과 천주더만 16강에 올랐다.

4회부터 와일드 카드의 의미가 약간 달라졌다. 원로 기사 중심의 선정에서 당대의 실력자를 뽑았다. 4회에 일본기원 소속 조선진이 준우승하였는데, 결승상대는 세계최강기사 이창호였다. 6회에 루이나이웨이가 와일드카드를 받아 8강의 성적을 올렸는데, 이미 5회대회에도 8강전까지 올라서 세계 최강 여류기사의 면모를 보였다.

8회대회는 상당히 흥미롭다. 일본기원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조치훈은 와일드카드로 선발되어 32강전부터 우승까지 한국기사와 4번 만나서 대국하며 우승했다. 32강전에서는 김주호를, 16강전 원성진, 8강전 조훈현, 4강전 후야오위 그리고 결승에서 다시 한국 기사 박영훈을 만났다. 이렇게 우승하는 경우도 전례가 없을듯.

■ 역대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 현황

1회 김인(32강), 린하이펑(16강)
2회 홍태선(32강), 천주더(16강)
3회 조남철(32강),후지사와슈코(32강) 
4회 조선진 (준우승)
5회 왕루난 (32강) 
6회 루이나이웨이(8강) 
7회 다케미야마사키(32강) 
8회 조치훈 (우승)  
9회 네웨이핑(32강)
10회 요다노리모토(16강)
11회 서봉수 (4강)
12회 마샤오춘 (32강)
13회 고바야시코이치(32강)
14회 조훈현 (32강)
15회 유창혁(32강)
16회 이창호(???)

11회의 경우도 흥미로운데, 와일드 카드 선발자 서봉수는 4강까지 모두 중국 기사들과만 만났다. 장웨이-천야오예-왕야오에게 이기고 4강전에서 창하오에게 졌다. 15회까지 선발된 기사는 총 18명. 그 중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각1명, 4강이 1명, 8강이 1명, 16강 3명 그리고 32강에만 머문 기사가 12명이다.

14회부터는 더블일리미네이션 제도라서 1승만으로는 16강에 못들어가기 때문에 총승수로만 계산하기는 곤란하지만, 이들의 총 승수가 결승전의 다국 포함해서 20승을 넘는다. 대략 1.2승 정도가 된다고 본다면, 보통 출전자들이랑 큰 차이가 없었다.

▲ 2회대회 우승 이창호 9단

16회의 와일드 카드로 출전하는 이창호는 그동안 선정되었던 프로기사들에 비하여 가장 젊다. 또한 역대 선정자중 가장 삼성화재배와 인연이 깊은 기사다. 제1회 원년 대회에서 이창호는 4강까지 올랐다가, 유창혁에게 패해 결승 진출을 놓쳤다. 2회에 우승, 3회도 우승, 4회도 역시 우승, 5회에는 잠시 쉰다. 16강. 6회 4강, 7회 16강, 8회 8강, 9회 32강, 10회 준우승, 11회 준우승, 12회 16강, 13회 8강, 14회 4강, 15회 16강으로 총 우승 3회 준우승 2회, 4강 3회, 8강 2회 ,16강 4회, 32강 1회다.

삼성화재배 1회부터 15회까지 모두 본선에 출전한 유일한 프로기사다. 16회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이창호의 성적이 기대된다.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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