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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안국현, 저우루이양과 맞선다

저우루이양, 다카오 신지 꺾고 중국에 첫 승 안겨

2011-10-11 오후 4:52:56 입력 / 2011-10-14 오전 11:52:39 수정


▲다카오 신지와 저우루이양의 대국 모습.

안국현의 상대는 중국의 저우루이양으로 결정됐다.

10월 11일 한국시각 기준 오후 3시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제1국에서 중국 5장 저우루이양이 일본 5장 다카오 신지에게 승리했다.

저우루이양의 유연한 반면운영이 돋보인 대국이었다. 백을 잡은 저우루이양은 초반 좌상귀 흑돌을 압박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이후 중반에 저우루이양은 좌상귀 다카오 신지의 흑돌들의 연결을 차단하며 압박해 나갔고, 결국 중앙 백돌을 두텁게 하며 승리를 굳혔다.

▲저우루이양의 대국 모습.

국후 저우루이양은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중반에는 조금 위험했다. 종국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떤 수가 이상했는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다."라며 이번 대국을 평했다.

현 중국랭킹 1위 저우루이양의 농심배 출전은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대회에서 최철한에게 패해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이날 다카오 신지를 꺾으면서 중국에 첫 승을 안김과 동시에 자신 역시 농심배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저우루이양은 12일 한국 5장 안국현과 대결한다. 저우루이양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대국했으면 좋겠다. 초반부터 잘 풀릴 수 있도록 두겠다,"라며 임전소감을 밝혔다.

▲한국 검토실 모습.

한편, 1차전 2국부터 임하는 한국 5장 안국현은 저우루이양과 다카오 신지의 대국이 진행되는 내내 원성진, 김지석, 강유택과 함께 검토실을 지키며 검토에 열중했다.

검토 중인 안국현은 "다카오 신지가 올라왔으면 좋겠다."라고 살짝 밝혔었는데 저우루이양의 승리가 확실시 되자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잘 두고 싶다."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원성진, 김지석, 강유택이 꼽은 안국현의 강점은 바로 끝내기다. 평소 장고파로 알려진 안국현은 특히 반집승부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고 한국선수단은 입을 모았다.

농심신라면배는 제한시간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는 기전. 최근 기전 제한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추세에 제한시간 1시간 대국은 어느 덧 장고대국 대열에 합류한 모습.  과연 '뒷심'이 강한 안국현이 중국랭킹 1위 저우루이양을 물리치고 한국에 첫 승을 안길지.

한국 5장 안국현과 중국 5장 저우루이양의 대결은 12일 한국시각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타이젬에서는 백홍석 8단의 해설과 함께 안국현과 저우루이양의 대결을 즐길 수 있다.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한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팀에게는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3연승을 거둔 기사에게는 일 천만원의 연승상금(이 후 1승씩 추가 때마다 1,000만원씩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단체전의 경우 출전 순서에 따라 5장, 4장, 3장, 2장, 1장(주장) 순으로 표기됩니다. 

■ 제13회 농심신라면배 본선대국 일정
1차전(1~4국) : 2011. 10. 11 ~ 10. 14 (중국 베이징)
2차전(5~10국) : 2011. 11. 28 ~ 12. 3 (한국 부산)
3차전(11국~) : 2012. 2. 21 ~ 2. 24 (중국 상하이)

 ■ 제 13회 농심신라면배


▲다카오 신지와 저우루이양(오른쪽)의 대국 모습.

▲농심배에 쏠린 눈.


▲대국이 열린 한국문화원에는 농심배 향기가 가득했다.


▲대국시각 한 시간 후 진행된 공개해설.

▲국후 복기 때 유키 사토시(사진 가운데 흰 셔츠)가 의견을 내고 있다.
TYGEM / 중국 베이징-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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