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배
박지은-루이 대결로 우승국 결정
작년에는 박지은 승리로 한국 우승
2011-03-28 오후 2:26:04 입력 / 2011-03-28 오후 3:10:46 수정
▲박지은과 루이의 최종국 대결 모습. 돌가리기 결과 박지은이 백을 쥐었다.
3월 28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최종국 박지은-루이나이웨이의 대결이 시작됐다. 이번 한 판으로 우승국이 결정되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굉장하다.
동료프로기사들도 모두 총 동원됐다. 김미리, 문도원, 박지연, 김윤영 등이 검토실에서 인터넷 중계를 하며 대국을 지켜보고 있고 간혹 이성재, 박병규, 이용찬 등 남자 기사들의 모습도 보인다.
이번 정관장배는 1차전 제1~7국, 2차전 제8~14국 두 번에 걸쳐 진행됐다. 한국은 문도원이 7연승을 거두면서 1차전을 전승으로 이끌어 일찌감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차전에서는 문도원이 탕이에게 패해 8연승 달성이 물거품이 되었지만 요시다미카가 탕이를 꺾었고 요시다미카를 김미리가 제압하면서 한국은 주도권을 계속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루이나이웨이가 김미리, 이하진, 박지연을 꺾고 3연승을 거둬 승부는 5대5가 됐다. 과연 박지은이 루이를 꺾고 한국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눈을 감고 대국을 준비하고 있는 루이. 박지은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대국장으로 들어섰다. 왕레이 단장과 탕이, 장주주, 문도원, 박지연 등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 박지은의 착수 모습.
▲ 루이나이웨이.
TYGEM / 이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