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박영훈, 짜릿한 반집승으로 8강 점프!
본선 8강전 29일부터 진행
2011-06-27 오후 8:58:23 입력 / 2011-06-28 오후 1:04:40 수정
▲"박영훈 9단 대단합니다!" 실명출전한 박영훈과 whitetee의 대국을 김대용 4단이 화상생중계 했다.
첨단신산 박영훈이 짜릿한 반집승으로 8강에 탑승했다.
27일 저녁 8시 타이젬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열린 제8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 본선 3회전에서 박영훈이 whitetee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실명출전의 부담도 첨단신산의 빛나는 끝내기 실력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지난 4월 신산 이창호를 반집으로 누르며 입신최강에 올랐던 박영훈. 최근 더욱 탁월해진 박영훈의 끝내기 실력에 동료프로기사들은 '첨단신산'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이날 박영훈은 그의 별명과 어울리는 탁월한 끝내기 실력으로 중국 강자 whitetee를 반집으로 제압했다.
타이젬에서 해설한 김대용 4단은 “초반부터 박영훈(백)이 계속 실리를 벌며 쉽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중반 두터움을 바탕으로 whitetee가 맹추격에 굉장히 미세한 바둑이 됐다. 여기서 박영훈의 형세판단이 빛을 발휘했다. 마지막 초읽기에서도 반집을 이겨가는 수순을 정확히 읽어냈다. 정확한 형세판단과 끝내기로 마지막에 승리를 낚아채는 수순이 대단했다.”라며 이번 대국을 평했다.
이날 함께 열린 3회전 다른 대국에서는 한국의 인기 아이디 절대지존과 중국의 silent(P), allKO(P)가 각각 tmch, Iamcoming, sxkr를 꺾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8강전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열린다. 한국은 3회전에서 승리한 박영훈, 절대지존, 외톨이, 공짱조폭과 시드 Boss(P)까지 총 5명이 출전해 저우루이양, silent(P), allKO(P) 등 3명이 출전하는 중국에 비해 우위에 섰다. 13명이 출전해 2명이 승리한 지난 2회전에서의 부진한 모습을 모조리 씻는데 성공한 것.
쟁쟁한 8명의 고수들이 본격적인 행마를 펼칠 8강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이 이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갈 것인지.
동양온라인㈜이 주최, 주관하고 동양종합금융증권이 후원하는 제8회 동양증권배는 타이젬 대국실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진행되며 각자 20분 30초 3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인터넷 바둑대회 사상 최대인 5천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TYGEM / 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