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씨배
김지석·원성진, 바둑올림픽 출격
각각 강동윤·박영훈 꺾으며 최종 선발돼
2012-03-07 오후 7:00:55 입력 / 2012-03-08 오전 9:18:11 수정
▲ 잉씨배 국내 선발전에서 최종 선발된 김지석(왼쪽),원성진.
3월 7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7회 잉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이하 잉씨배) 국내 선발전 결승에서 김지석 7단과 원성진 9단이 각각 강동윤 9단과 박영훈 9단을 꺾고 출전권을 따냈다.
잉씨배의 본선티켓은 24장이며, 한국에 부여된 티켓은 4장이다. 그 중 2장은 랭킹 1,2위(2월랭킹 기준)인 이세돌과 박정환에게 돌아갔으며, 남은 2장은 랭킹 3위부터 10위의 선수들이 토너먼트 선발전을 통해 출전선수를 뽑는다.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자인 최철한과 이창호는 전기대회 시드 자격으로 자동 출전했다. 때문에 11위 허영호와 12위 윤준상을 포함해 원성진(4위), 강동윤(5위), 김지석(6위), 조한승(7위), 박영훈(8위), 이영구(10위) 등 총 8명이 잉씨배 본선에 오르려 경합을 펼쳤다. 각축전을 벌인 결과 2장 남은 티켓의 주인공은 김지석과 원성진으로 결정됐다.
한편, 잉씨배는 4년에 한 번씩 열리기 때문에 '바둑올림픽'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대회로, 1988년부터 이어져 온 유서깊은 세계대회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점을 인정해, 후지쯔배와 함께 잉씨배 우승자에 한해서 군면제 혜택을 주었다. 하지만 2009년부터 바둑이 스포츠로 인정되며, 올림픽 3위이내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한해 군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잉창기바둑교육기금회가 후원하는 제7회 잉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의 우승상금은 40만달러(한화 약 4억5천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한화 약 1억1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30분이 주어지며, 초읽기는 없다. 대신 시간 초과시에는 35분당 2집을 공제하며, 매 판 총 3회까지 시간초과를 할 수 있다.
▲ 원성진(왼쪽)vs박영훈. 지난 김지석vs이영구의 대결에서 잉씨배 시간제 벌점규정과 관련해 결과가 번복된 사건이 있은 후, 한 대국에 기록자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났다.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