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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배

이세돌vs장웨이지에 32강 격돌

바이링배 본선 64강전에서 한국 8명, 중국 22명, 일본 2명 승리해

2012-03-14 오후 2:01:22 입력 / 2012-03-14 오후 9:34:08 수정

▲ 바이링배 64강전 전경.


3월 14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1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이하 바이링배) 본선 64강전에서 이세돌, 박정환, 조한승, 백홍석, 박정상, 김현찬, 안국현, 김동호, 한한, 당이페이, 씨에허, 천시엔, 추이산, 장웨이지에, 탕웨이싱, 니우위티엔, 판팅위, 창하오, 콩지에, 양딩신, 황원송, 타오신란, 저우허시, 스위에, 천야오예, 리캉, 저우루이양, 씨에얼하오, 리하오지에, 치우쥔. 이야마 유타, 야마시타 게이고가 승리하며 32강전에 진출했다. 정리하면 한국 8명, 중국 22명, 일본 2명이 32강을 차지한 것. 

■ 8명 32강 진출한 한국. 아쉬운 최철한, 박영훈, 이영구의 패배.
올해 신설된 바이링배는 상금제와 오픈제를 도입한 세계기전으로 우승상금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천만원)의 대형기전이다. 중국에서 오픈제, 상금제를 시도한 기전은 바이링배가 처음. 그래서인지 한국만 97명이 참가하는 등 총 365명이 통합예선에 임하는 등 세계각국의 열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그 결과 한국 12명, 중국 37명, 일본 1명 등 총 50명이 통합예선을 통과했고, 이들은 본선시드 14명과 합류해 14일 64강전을 치렀다. 본선 64강에 임한 한국선수는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조한승 등 16명. 이 중 한국은 8명이 32강전에 진출하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진출자만 놓고 보면 22명이 32강에 이름을 올린 중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모습.

그러나 이세돌, 박정환, 조한승 등 든든한 기둥들이 승리했고, 박정상-이상헌, 안국현-변상일 등 형제대결로 인한 자체 두 명 탈락이 확정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

▲박영훈과 스위에(오른쪽)의 대국 모습. 박영훈이 패했다.

허나 자세히 살펴보면 주요 상위랭커들이 덜미를 잡혀 아픈 모습이다. 최철한이 평소 판 맛을 보지 못한 천야오예에게 패했고, 이 외에도 박영훈이 스위에에게 이영구가 저우허시에게 패한 것이다. 또, 목진석은 장웨이지에에게, 김승재는 야마시타 게이고에게 반집패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아픔을 김동호, 김현찬, 각각 장동위에, 리친청에게 승리해 조금은 완화시켰다.

43명이 64강전에 임한 중국. 앞서 밝힌 듯이 22명이 32강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의 상위랭커를 꺾는 등 만족할만한 승리를 거둔 중국은 형제대결서 의외의 아픔(?)을 겪었다. 리캉, 추이신이 각각 자국의 영웅으로 꼽히는 구리와 퍄오원야오를 꺾은 것이다.  

▲32강에 오른 야마시타 게이고

본선시드 3명을 포함해 총 4명이 64강전에 임한 일본은 자국대표기사 야마시타 게이고와 이야마 유타가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통합예선에서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시드자 저우쥔신만 64강에 임한 대만은 이날 유일한 출전자 저우쥔신이 패하면서 모습을 감췄다.

한편, 유일한 아마추어 64강 출전자인 김민호는 중국의 천시엔에게, 홍일점이었던 중국의 루이나이웨이는 씨에일하오에게 패했다.

▲32강전에서 격돌하는 이세돌과 장웨이지에. 일정은 미정.

■ 32강 빅매치. 한국랭킹 1위 이세돌, 장웨이지웨와 격돌.

64강전이 모두 종료된 후 대진추첨이 진행됐다. 바이링배는 8강까지 매 회전 추첨을 하는데, 64강, 32강은 무작위 추첨, 16강과 8강은 동일국가를 만나지 않도록 추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무작위 추첨을 적용하는 32강 덕택에(?) 두 판이나 형제대결이 생겼다. 박정환-안국현, 백홍석-김동호가 바로 그것. 외국선수들과의 대결이 확정된 이세돌, 조한승, 박정상, 김현찬은 각각 장웨이지에, 한한, 추이찬, 이야마 유타와 대결한다.

한국선수의 대국 중 가장 빅 매치로 꼽히는 대국은 단연 한국랭킹 1위이자 비씨카드배 우승자 이세돌과 올해 LG배를 품은 장웨이지에의 대결이 꼽혔다, 중국-중국의 대결에서는 콩지에-저우루이양, 천야오예-스위에의 대국이 바둑팬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본선 32강전이 열릴 날짜는 미정. 8명이 32강전에 이름을 올린 한국. 과연 휴식을 가진 후 진행될 32강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바이링배는 국제바둑연맹과 꾸이저우성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위기협회와 꾸이저우성체육국이 주관한다. 대국은 각자 2시간45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80만위안(한화 약 3억 2천만원).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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