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링배
김지석·윤준상 낙마, 韓 12명 본선
한국 12명, 중국 37명, 일본 1명 통합예선 통과
2012-03-12 오후 6:35:47 입력 / 2012-03-13 오전 9:37:13 수정

▲ 바이링배 예선결승 전경.
한국, 50점짜리 성적표를 받았다.
3월 12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 통합예선결승에서 한국 12명, 중국 37명, 일본 1명 등 총 5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87명(아마8 포함), 중국 254명(아마16 포함), 일본 12명(아마4), 대만 10명(아마2 포함), 유럽과 미국 각각 1명 등 총 365명이란 사상 최대인원이 참가했다.
▲ 변상일(왼쪽)은 중국랭킹 1위 탄샤오를 꺾은 송롱후이와 대결했고, 본선에 올랐다
예선 결승에 한국 선수는 30명이 올라갔고 본선에는 12명만 진출했다. 각 국을 통틀어 새내기 변상일 초단의 본선진출이 빛났고, 아마추어는 유일하게 김민호가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이처럼 한국의 성적표는 반타작은 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용은 썩 좋지 않다. 예선 1회전 강동윤·원성진·허영호의 패배를 시작으로 이날 김지석·윤준상의 패배까지 상위랭커들이 줄줄이 낙마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중국은 저우루이양, 천야오예, 치우쥔, 스위에 등 상위랭커들이 건재한 모습을 보였으며, 루이나이웨이는 원성진·딩웨이를 꺾으며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 판팅위(왼쪽)와 김지석의 대결이 타이젬에 생중계되고 있다.
또한 판팅위, 미위팅, 양딩신 중국의 신예들도 제 몫을 톡톡히 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판팅위는 이날 예선 결승에서 김지석을 꺾고 본선에 오른 것. 이에 대해 중국 관계자는 "판팅위는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샛별이다. 90대 후반에 태어난 어린 기사들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이번 통합예선에 12명만이 참가한 일본은 하영일이 유일하게 본선에 올랐다. 최근 일본에서는 세계오픈기전 통과자에게는 일본 국내기전의 본선티켓을 부여한다는 주장이 강력한데,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른 하영일은 과연 국내에서 어떤 혜택을 받을지 궁금해진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또한 유럽인 스웨덴과 미국에서도 각각 한 명씩 이번 오픈전에 참가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본선에 오르지 못하며, 아시아 대륙과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이로써 제1회 바이링배 통합예선이 모두 끝났다. 한국 선수들은 13일 오후 6시 개막식 및 추첨식을 거쳐 오는 14일에 본선 64강까지 치르고 귀국한다. 본선부터 바이링배는 매 라운드 대진추첨을 한다.
한국은 예선에서 50점짜리 성적표를 받았지만,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가세한 상위랭커들의 활약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제1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은 국제위기연맹, 귀주성 인민정부가 주최하며 중국위기협회 귀주성 체육국이 주관한다.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40분에 1분 초읽기 5회다.
국가시드 (12명)
한국 :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중국 : 구리, 콩지에, 퍄오원야오, 장웨이지에, 구링이
일본 : 야마시타 게이고, 이야마 유타, 하네 나오키
대만 : 저우쥔신
와일드카드 (2명)
조한승, 창하오
▲ 루이나이웨이는 한국의 김정선(왼쪽) 아마추어에게 승리하며 본선에 올랐다.
▲ 최정은 예선결승까지 올랐으나, 저우허시(왼쪽)에게 막혀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 박영훈(왼쪽)은 펑리야오를 꺾고 상위랭커의 자존심을 지켰다.
▲ 목진석(왼쪽)도 저우쥔위에게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 이영구도 장리(왼쪽)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해 제 몫을 했다.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