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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배

우울한 한국… 김지석도 패배

비씨카드배 32강전서 김지석, 이다 아츠시, 무라카와 다이스케 패해

2012-03-18 오전 10:45:28 입력 / 2012-03-18 오후 10:42:30 수정

▲퍄오원야오와 김지석의 대국 모습. 김지석(왼쪽)이 패했다. 

상위랭커의 부진은 언제 멈출 것인가.

18일 오전 10시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와 4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이하 비씨카드배) 본선 32강전에서 퍄오원야오 9단, 콩지에 9단, 류싱 7단이 각각 김지석 7단, 이다 아츠시 2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을 꺾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우승상금 3억원, 상금제와 오픈제를 도입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비씨카드배. 통합예선, 치열한 64강전을 통과한 32명의 전사들이 링에 올랐다. 16일 막이 오른 32강전에 한국은 15명이 출전해 20일까지 혈전을 치른다.

32강전 중반으로 향하고 있는 18일 현재 한국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출전한 15명의 선수 중 형제대결로 인한 4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11명 모두 중국선수와 대결하는데 1승 4패를 기록 중인 것.

▲김지석

특히 끊어질 줄 모르는 상위랭커의 부진이 아쉽다. 지난 17일 이창호(10위)와 이세돌(1위)이 각각 미위팅(42위)과 당이페이(52위)에게 패하며 한국바둑팬에게 큰 아쉬움을 안긴 상황에서 이날 김지석(6위)이 퍄오원야오(9위)에게 패한 것이다.

김지석의 패배원인은 "김지석의 힘이 퍄오원야오에게 전혀 먹히지 않았던 것"이라는 바둑TV 유창혁 해설자의 총평. 초반 상대에게 착실한 실리를 제공한 김지석(흑)은 중반 중앙 백돌을 몰아가며 반격을 노렸지만 역전은 없었다.

랭킹 6위 김지석마저 패하자 저울추가 계속 중국으로 기우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남은 한국-중국 전은 6판. 한국은 금일 오후 5시 허영호, 온소진이 각각 니우위티엔, 쳔야오예와 대결하며, 나머지 4판은 나현-장웨이지에, 이원도-탄샤오(19일-정오), 김기용-후야오위, 김승준-씨에허(20일 정오)가 벌어진다.

▲이다 아츠시와 무라카와 다이스케(오른쪽)

신예를 앞세워 의욕을 보인 일본은 이날 32강에 오른 이다 아츠시, 무라카와 다이스케 모두 패해 이번 대회 출전한 모든 기사가 탈락하고 말았다. 무라카와 다이스케와 대결한 류싱은 "이전 삼성화재배 예선에서 내가 (무라카와 다이스케에게) 패한 바 있다. 실력은 강한 기사다. 일본 바둑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번 비씨카드배 32강에 오른 두 일본선수처럼 강한 젊은 기사들이 후에 계속 많이 나오면 한국, 중국과 함께 더욱 발전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일본의 탈락으로 한국과 중국의 대결로 압축된 비씨카드배. 상위랭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이 16강전을 어떻게 맞이하게 될지.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의 총상금 규모는 8억 3천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준우승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가 주어진다.

▲류싱과 무라카와 다이스케의 대국 모습.

▲이다 아츠시와 콩지에의 대국 모습

▲반상을 바라보는 콩지에

 ** 중국선수들 중 같은 숫자로 표기된 경우는 공동 순위.
(씨에허·탄샤오-공동 1위, 저우루이양·천야오예 공동 7위)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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