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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쌍등배

박지은의 상대는 왕천싱

중국의 왕천싱, 일본의 만나미 나오 꺾고 7연승 성공

2012-04-06 오후 6:34:36 입력 / 2012-04-06 오후 8:26:19 수정

▲ 중국의 왕천싱(왼쪽)은 일본의 만나미 나오를 꺾고 7연승에 성공했다.

6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 있는 친후리조트에서 벌어진 제2회 황룡사 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2차전 8국에서 중국의 왕천싱 2단이 일본의 만나미나오 2단에게 승리했다. 이로써 왕천싱은 7연승을 거뒀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 생략)

지난 2월, 황룡사 쌍등배 1차전서 중국의 왕천싱은 첫 주자로 등판해 6연승을 거둬올렸다. 한국은 최정이 일본의 요시다 미카에게 패한 뒤로 이슬아, 박지연, 김혜민이 왕천싱에게 모두 패했다. 이어진 2차전서 이날 왕천싱은 일본의 만나미 나오를 제물 삼아 연승행진을 이어나갔다.

▲ 왕천싱

왕천싱은 한국 바둑팬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다. 하지만 왕천싱은 현재 중국 국가대표로 활동중이며 2008년 중화풍경배 여자조 우승, 2009년 세계마인드스포츠배 여자개인전 금메달 획득, 2010년 전국체육대회 여자프로조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1년 전국여자개인전 6위 등 중국 내에서 많은 활약을 했다.

중국 관계자는 왕천싱에 대해 "왕천싱은 황룡사배에서 연승을 거둔 이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중국 대회에서 남자기사들을 연달아 꺾는 등 기세가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왕천싱은 오는 7일 오후 2시(한국시각), 같은 장소에서 한국의 박지은을 상대로 싸우게 된다. 대국 당일 오전 10시에 관계자에게 등판 선수를 통보하는 것이 원칙이나, 한국은 박지은 만이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의 출전을 예상할 수 있다.

▲ 박지은.  

한국 주장 박지은은 2007년부터 궁륭산 병성배 등 세계여자대회 개인전에서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실상부한 세계여류 1인자다. 객관적 전력 면에서는 박지은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지만, 왕천싱의 연승 기세를 경시할 수 없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전무한 상황에서 한국의 박지은이 중국의 왕천싱의 연승을 막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2회 황룡사 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중국기원과 장옌시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며 쌍등그룹, 중국장옌황룡사연구회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8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에서는 중국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 일본의 만나미 나오 2단의 대국모습. 일본의 만나미 가나 4단과 자매기사다.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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