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쌍등배
왕천싱 막으러 김혜민 출발!
제2회 황룡사 쌍등배 1차전 7국, 김혜민vs왕천싱 대결
2012-02-07 오전 10:20:26 입력 / 2012-02-07 오전 11:06:32 수정
▲ 김혜민.
왕천싱 2단을 막으러 김혜민 6단이 나선다!
2월 7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 친호리조트에서 벌어지는 제2회 황룡사 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 7국에 김혜민 6단이 나선다. 김혜민 6단은 5연승 중인 중국의 왕천싱 2단과 오후 1시30분(한국시각)에 대결한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 생략)
황룡사 쌍등배는 현재 왕천싱이 5연승으로 독주하고 있다. 중국선수는 한 명도 탈락하지 않은 가운데, 한국선수와 일본선수는 두 명밖에 남지 않은 위급 상황이다.
왕천싱의 연승을 막으러 나서는 김혜민은 2007년 대리배 준우승, 2008년 스포츠어코드 여자단체전 준우승, 2011년 스포츠어코드 혼성페어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대회 경험이 많은 여류 강자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김혜민이라면 침착하게 왕천싱의 연승을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국에 앞서 김혜민은 "연승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은 왕천싱을 상대하는 것에만 집중하겠다."라며 짧막한 임전소감을 남겼다. 김혜민은 6국까지 왕천싱의 바둑을 한 판도 빼먹지 않고 검토실에서 연구가 된 상황이다. 지난 6국을 검토실에서 함께 검토하던 박지연은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두라"며 김혜민에게 귀띔을 해주기도. 과연 김혜민은 무서운 기세의 왕천싱을 막아낼 수 있을지.
제2회 황룡사 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중국기원과 장옌시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며 쌍등그룹, 중국장옌황룡사연구회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8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에서는 중국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TYGEM / 강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