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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韓中전 4승 8패 부진 속 빛난 최정의 승리

2012 삼성화재배 32강전 1회전 한국 4승 8패 거둬

2012-09-04 오후 3:00:15 입력 / 2012-09-05 오전 9:03:56 수정

▲복기하는 녜웨이핑과 이세돌.

한국의 출발이 매우 어둡다.

4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 2층에서 열린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본선 32강전 1회전에서 이세돌, 원성진, 최철한, 최정, 판팅위, 루이나이웨이, 천야오예, 리친청, 종원징, 당이페이, 퉈지아시, 구리, 장웨이지에, 미위팅, 씨에허, 스위에가 승리했다. 종합해보자면 32강전 1회전에서 한국기사 4명, 중국기사 12명이 1회전에서 웃은 것.

▲한-중전 대국 중 가장 마지막에 끝난 원성진vs펑리야오 대국. 원성진(왼쪽)이 승리했다.

■ 한국, 중국과의 대결 4승 8패…최정 단비같은 승리 빛나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32강전은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다. 32강전에 출전한 중국기사의 수는 17명. 절반이 넘는 인원이 32강전에 임하기 때문에 12명이 출전한 한국은 32강전 1회전에서 중국과의 대결이 확정되어 있었다.

출발은 좋았다. 현재의 한국영웅과 과거 대륙영웅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 이세돌vs녜웨이핑 대결에서 이세돌이 녜웨이핑의 대마를 잡으며 가장 먼저 한국에 승리를 안긴 것.

국후 이세돌은 "(녜웨이핑이)중반에 착각을 해서 순식간에 바둑이 기울었다.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녜웨이핑 사범님의 칼날을 느낄 수 있는 대국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리친청에게 패한 박정환(왼쪽)

그러나 이후 랭킹 1위 박정환이 중국 신인 리친청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나현, 백홍석, 한웅규, 강동윤, 진시영, 안국현, 유창혁이 각각 판팅위, 당이페이, 퉈지아시, 장웨이지에, 미위팅, 씨에허, 스위에에게 패했다. 출전한 12명 중 무려 3분의 2가 패한 것이다.

비씨카드배와 TV바둑아시아를 보유한 백홍석이 비씨카드배 준우승자 당이페이에게, 2008 후지쯔배 우승자 강동윤이 2012 LG배 우승자 장웨이지에에게 패하는 등 상위랭커의 패배와 한국과 중국의 미래들이 격돌한 나현-판팅위 대결에서도 패하는 등 아픈 패배가 적지 않았다.

또한 한웅규가 퉈지아시에게 반집패했고, 중반까지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진시영이 미위팅에게 역전 당해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저우허시와 최정의 복기모습. 약 10여분간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원성진, 최철한, 최정이 각각 펑리야오, 리밍, 저우허시를 꺾어 한국에 단비같은 승리를 안겼다.

특히 현 여류명인 타이틀을 보유한 17세 최정은 현 중국랭킹 25위이며 2012년 바이링배 8강 진출, 중국 천원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저우허시를 불계로 꺾어 한국바둑팬을 기쁘게 했다.

▲인터뷰 도중 미소짓는 최정.

지난 바이링배 통합예선에서 저우허시에게 패했다는 최정은 "중반에 상대집을 깨면서 내 집이 자연스럽게 붙어서는 유리해졌다."라며 이번 대국을 평했다.

32강전 2회전에서 박정환을 격파한 중국 신인 리친청과 대결하는데 최정은 "(리친청은) 나보다 어린 기사지만 실력이 뛰어난 것을 알고 있다. 2국에서 16강 진출을 결정짓고 싶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한국에 8승 4패를 거뒀고, 구리가 장쉬를, 루이나이웨이가 고마쓰 히데키를. 천야오예가 세토 다이키를 꺾는 등 일본기사와의 대결에서도 3승을 추가해 이날 총 12승 4패(중국-중국 전까지 포함)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 2회전 5일 정오 시작…구리vs이세돌, 원성진vs판팅위, 최철한vs종원징, 최정vs리친청 16강 진출 놓고 격돌.

32강전 2회전은 한국시각 5일 정오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타이젬에서는 32강전 2회전 전 대국을 수순 중계하며, 32강전 2회전 주요대국을 이재웅 7단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1회전에서 승리한 기사는 2회전마저 승리하면 16강전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이세돌이 구리와, 원성진이 판팅위와 최철한이 종원징과, 최정이 리친청과 격돌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1회전에서 패배한 기사는 2회전에서 패하면 바로 탈락해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패자부활을 노리는 한국기사는  나현, 박정환, 백홍석, 한웅규, 강동윤, 진시영, 안국현, 유창혁 등 8명.

아쉽게도 백홍석vs한웅규, 강동윤vs진시영, 안국현vs유창혁 등 이른바 형제대결이 확정되어 한국의 3명 자체 탈락은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2회전에서 부활 기회를 얻을 한국기사는 과연 누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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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타이젬에서는 타이젬고객들이 삼성화재배 32강전을 더욱 흥미롭게 즐기실 수 있도록 최고부자상과 최고승률상을 선정해 T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베팅이벤트, 장미응원 당첨자에게 당첨금 2배를 추가지급하는 장미응원 이벤트, 특별 아바타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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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삼성화재배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전기 우승자는 원성진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강동윤은 이날 장웨이지에에게 패했다.

▲안국현은 중국의 씨에허에게 패했다.

▲고마쓰 히데키를 비롯한 3명의 기사가 출전한 일본은 이날 모두 패했다.

▲대국 종료 후 싸인 요청에 응하는 녜웨이핑.

▲싸인 중인 이세돌

▲검토하는 양재호 사무총장. 한국선수들의 성적이 좋지 않자 표정이 어둡다.

▲승리한 최정에게 몰려드는 중국 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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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배 32강전 일정 및 타이젬 해설자(한국시각 기준)
32강전 1회전 : 9월 4일 정오 / 박정상 9단
32강전 2회전 : 9월 5일 정오 / 이재웅 7단
32강전 3회전 : 9월 6일 정오 / 홍성지 8단

■ 삼성화재배 본선출전 기사
- 한국(12명) : 원성진, 나현, 박정환, 이세돌, 최철한, 백홍석, 강동윤, 진시영, 한웅규, 안국현, 유창혁, 최정
-중국(17명) : 녜웨이핑, 구리, 천야오예, 장웨이지에, 당이페이, 씨에허, 스위에․ 종윈징, 펑리야오, 저우허시, 퉈지아시 ․판팅위, 미위팅, 탕웨이싱, 리밍, 리친청, 루이나이웨이
-일본(3명) : 장쉬, 세토 다이키, 고마츠 히데키

 

 
TYGEM /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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