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타
구리, 이세돌 꺾고 우승
구리, 제1회 꾸이린배 우승 차지해
2012-09-16 오후 7:24:48 입력 / 2012-09-16 오후 7:56:31 수정

▲ 구리.
구리가 이세돌을 꺾었다.
16일 중국 광시성 꾸이린시에서 벌어진 제1회 꾸이린배 한중일 프로바둑세계선수권자 대결 3회전(결승)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이 한국의 이세돌 9단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이번 꾸이린배 초대 우승컵을 거머쥔 구리는 2008년 후지쯔배, 2009년 비씨카드배·LG배, 2010년 삼성화재배 등 세계대회에서 7번이나 우승컵을 거머쥔 강자다.
이날 구리에게 맞선 이세돌 역시 세계대회 통산 1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정상급 기사다. 2011년 비씨카드배 결승 무대에서 만나 이세돌은 종합전적 3-2로 구리를 꺾고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이세돌이 8승 1무 11패로 열세하다. 구리는 최근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전에서 이세돌을 상대로 승리한 데에 이어, 이번 꾸이린배 결승에서도 양보하지 않았다. 이로써 두 기사의 통산전적도 구리가 12승 1무 8패로 한 발 더 앞섰다.
이로써 꾸이린국제산수문화여행절 행사의 이벤트로 치러진 제1회 꾸이린배는 모두 마무리됐다. 구리가 1위를, 이세돌이 2위를, 요다가 3위를 차지하며 각각 30만위안(한화 약 5천4백만원), 20만위안, 10만위안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꾸이린배는 중국언론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으며 대국 중계도 일체 없다. 이는 최근 일본과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로 중국-일본 양국이 냉각상태로 중국 정부에서 일본관련 뉴스를 막은 것으로 보여 세계바둑인들은 아쉬워했다.
중국위기협회와 꾸이린 자치구체육국, 꾸이린시정부가 공동주최하는 제1회 꾸이린배는 각자 제한시간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중국룰로 진행된다.
TYGEM / 강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