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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륭산병성배

中, 경계대상 1호는 박지은!

제3회 궁륭산병성배 개막식 및 추첨식 결과

2012-10-30 오전 9:26:51 입력 / 2012-10-30 오전 9:32:19 수정

▲ 개막식에 모습을 보인 태극낭자들. 왼쪽부터 최정, 김혜민, 박지은.

중국, 박지은은 경계대상 1호!

지난 10월 29일 저녁에 벌어진 중국 쑤저우 궁륭산의 손무서원(孫武書院)에서 제3회 궁륭산병성배 개막식이 벌어졌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출전기사들이 각자 자신의 재능을 뽑냈는데 호주 대표로 출전한 헤이지아지아가 비파로 <청화자(靑花瓷)>를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미국대표로 출전한 위진이 덩리쥔의 <첨밀밀>을 노래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국은 박지은, 김혜민, 최정이 선발전을 통해서 출전하게 됐으며, 중국 역시 이번 대회에서 위즈잉이 와일드카드를 배정받은 것을 비롯하여 루이나이웨이, 탕이, 리허, 왕천싱, 송롱후이 등으로 최고 진용을 이루었다. 일본은 씨에이민, 무카이치아키, 시모사카미오리가 출전했으며, 이외에도 북미의 위진, 대만의 쑤성팡, 호주의 헤이지아지아, 유럽의 리타(헝가리) 등이 출전했다.

추첨식에서 한국 선수들은 박지은VS왕천싱, 김혜민VS탕이, 최정VS리허의 대결로 첫 라운드를 맞게 됐다.

중국은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탕이, 황룡사배 8연승의 왕천싱, '박지은 시대'에서 유일하게 2008년 세계마인드스포츠대회 여자개인 금메달 리스트인 송롱후이 그리고 루이나이웨이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탕이는 "궁륭산의 아름다운 풍경에 걸맞는 대국을 둘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성적은 지난 대회보다 좀 더 나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면서 중국이 가장 경계하는 인물은 제1,2회 대회 선수권자인 박지은 9단이다. 중국언론은 제2회 정관장때부터 박지은은 거의 10년간 세계여자바둑대회의 모든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것에 주목하면서 상당히 경계하는 눈치이며, 이를 가리켜 '박지은 시대'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한국의 김헤민, 최정에 대해서도 실력파기사라고 평가하면서도 리허 보다는 약체로 평가하면서 이번 대회 최종 주인공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혜연, 박지연이 없는 이번 대회에서 박지은 개인 성적이 곧 한국의 성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00여 년 전 손무는 어지러운 난세를 피해 궁륭산에 은거해 병법의 경전이라고 할 수 있는 <손자병법>을 썼다. 궁륭산 아래의 손무서원에서 바둑시합을 벌이는 것은 바둑과 병법문화의 융합을 실현시킨 것이다. 주최측은 두 차례의 대회를 통해서 궁륭산병성배는 이미 지명도가 높아졌으며, 쑤저우의 또 하나의 전통브랜드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총 16명이 토너먼트방식으로 대국을 벌이며, 동일국가의 선수가 만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매 회전 대진추첨을 하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0만 위안, 준우승 상금은 8만 위안, 본선1,2,3회전의 대국료는 6000위안에 주어지며, 베스트 드레스상, 재예상 등을 만들어 5000위안의 상금 또는 상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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