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자 랴오싱원준우승자 랴오싱원은 현 중국랭킹 46위의 신예기사로 미위팅과 같은 해인 2007년 입단했다. 지난해 세계대회 두 차례 출전했지만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한국의 철이(P)와 난전(P)을 누르는 등 중국 우승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우승자 미위팅 3단은 1996년생으로 지난해 메이저 세계프로대회인 4회 비씨카드배에서 한국 상위랭커 박정환 9단과 이창호 9단을 꺾고 16강전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유망주. 이번 대회 결선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외톨이를 꺾기도 했다.
정체가 드러난 jpxyy. 이번엔 실명으로 만나보자.
▲ 미위팅 3단의 동양생명배 결승 대국장면.
-우승 축하드립니다. 동양생명배에서 처음으로 우승하셨는데, 그 소감을 듣고 싶네요.
매우 기쁩니다. 저희 젊은 기사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주최측에 감사합니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 FENGZ(P)와의 결승전을 돌이켜 본다면요?
1국은 그래도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대국의 끝내기 단계에는 많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며 역전승을 거둘 수 있어 행운이었습니다.
- 이제 jpxyy가 미위팅 아이디라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앞으로도 jpxyy로 왕성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신지요.
이건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계속 같은 아이디를 사용할 수도 있고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1월 8일생 미위팅. 이번 동양생명배 결승 1국을 생일 파티 도중 치르기도 했다.- 동양생명배 결승 1국이 시작된 날이 미위팅 3단의 생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생일 날 중국 혁성 대국장 부근에서 가족, 동료 프로기사 등 많은 분들이 와서 축하 해주셨다고 알고 있어요. 당시 대국을 둘 때는 영향이 없었나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어요. 바둑을 둘 때에는 여러 생각은 접고 바둑에만 집중하는 편입니다. 집에 돌아와서야 '생일이 이렇게 지나갔구나.' 라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 우승상금 3천만원은 어디에다가 쓰실 생각이신지요.
상금은 부모님이 관리하세요. 특별히 계획은 없어요.
- 미위팅 3단의 평소 공부시간과 방식을 살짝 알려 주신다면요.
매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중국 기원에서 바둑 연습을 합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서는 인터넷으로 바둑을 둡니다.
어렸을 때 본 애니메이션 중 오른손을 잃은 검사가 전설의 왼손 검법 비급을 찾아 험난한 여행을 하는데, 천신만고 끝에 얻은 비급에 10글자가 쓰여 있었어요. '吃得苦中苦,方为人上人' 고생을 많이 해야 훌륭한 인간이 될 수 있다. 라는 뜻인데 바둑도 해당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직접 실천하기에는 매우 어렵습니다.
- 아직 세계대회에 많이 출전한 편은 아니지만 지난해 비씨카드배에서 한국의 박정환, 이창호 9단을 꺾고 16강전에 올라 한국 바둑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죠. 올해 세계대회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내리라 예상하시는지요. 저는 매 대국에만 집중할 뿐입니다. 어디까지 나아갈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지난해 세계바둑계에 90後, 95後의 활약이 대단했고, 올해 역시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미위팅 3단도 그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이었는데요. 중국과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는 기사가 있다면 누구이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모두 실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에 모두 어려운 상대입니다.
- 앞으로도 타이젬에서 많은 대국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응원해주신 타이젬 회원들께 감사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계속 저를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