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무도
"변상일은 의지의 한국인!"
남자단체 금-인터뷰
2013-07-05 오후 8:27:09 입력 / 2013-07-15 오후 3:25:14 수정

▲ 금메달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강승민 나현 변상일 이동훈.
이번 실내무도대회에서 바둑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 중 1개를 땄다. 코칭스텝도 예상하지 못했던 남자단체전에서였다. 당초 남자팀보다는 여자팀에게 기대를 걸었기에 의외의 금메달이라고 봐야 한다. 이홍렬 감독을 비롯하여 강승민 변상일 이동훈 등 5명의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힘겹게 금메달을 따낸 소감은?
나현 애초에는 개인적으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날이고 앞서서 혼성페어에서도 금메달을 놓친 다음이라 힘을 냈다. 부담감을 안가질려고 했는데 사실 부담이 되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만족한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한판이라면?
강승민 개인전 예선에서 미위팅과 대국했다. 상당히 좋은 바둑이었는데 놓쳐서 아까웠다. 혼성페어에서는 미위팅을 꺾었다.
혹시 결승에 앞서 오더를 조정한다는 얘기는 없었는지(웃음)?
나현 주장인 제가 부진해서 물어보신 얘기 같다. 예선 5라운드와 4강전에서 일본 대만선수에게 패했다. 사실 평소라면 쉽게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 코칭스텝을 불안하게 만든 죄가 크다.
중국선수와 막상 붙어보니까 어떻던가?
이동훈 생각보다 승률이 안좋았다. 탄샤오뿐 아니라 중국선수들이 다 끈질기고 힘이 있다. 속기에 아주 능한 것 같다.
탕웨이싱을 네번이나 만났는데?
변상일 세 번을 연속 패해서 상당히 주눅이 들었다. 그런데 다시 결승에서도 만날 줄 몰랐다. 인터넷으로 자주 두었지만, 실제로 보니 잘 두는 것 같았다. 사실 좋지 않은 바둑이었는데 상대가 실수를 해주었다.
▲ 멀리서 선수들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는 이홍렬 감독
이번 대회를 총평한다면?
이홍렬 감독 사실 목표는 금 두개였다. 혼성페어와 여자단체였다. 전반적으로 여자선수들이 부진했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된 남자단체 금메달은 예상 밖 수확이다. 이것을 계기로 매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르리라고 본다.
최정과 위즈잉의 대국을 본다면? 이홍렬 감독 한중 에이스끼리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최정의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사실 판을 잘 짜지 못했다. 위즈잉이 최정을 두 번이나 연속으로 이길 만큼 많이 바둑이 단단해졌다.
변상일이 또 탕웨이싱과 만났을 때 기분이 어땠나?이홍렬 감독 사실 세 번 연달아 지고 나면 누구라도 주눅이 들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이 한판을 이기면 금메달 하나씩 나누는 것이니, 다시 한판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두라고 했다. 의지의 한국인이라 말하고 싶다.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