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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륭산병성배

박지은 최정 오정아, 최강 태극호 발진!

궁륭산병성배 국내선발전 최정 오정아 출전권 획득

2013-07-26 오후 6:40:46 입력 / 2013-07-26 오후 9:36:35 수정

▲ 최정과 오정아

현재로서는 최강 진용이다.

'바둑이 즐거운' 오정아와 '꼭 이기고 싶은' 최정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25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4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대회 국내선발전에서 최정과 오정아가 각각 김미리와 김혜민에게 승리하며 궁륭산배 한국대표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에 부여된 3장의 출전권 중 남은 한 장은 박지은이 여자랭킹 1위(6월 기준)로 본선시드를 받아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본선에 직행했다.

▲ 김혜민-오정아(승)

두 대국 중, 먼저 출전권을 획득한 이는 오정아. 그는 여류국수 김혜민을 꺾으며 입단 후 두번째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1년 연구생 내신1위로 입단한 오정아는 올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4회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체부문 은메달과 혼성페어부문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SG배 페어대회에서는 진시영과 함께 우승을 일구었다. 제14회 농심배에서는 4회전까지 진출하며 여류기사중 가장 높은 성적을 올리기도.

이에 오정아는 "오늘 어려운 바둑이었는데 겨우 역전했다. 최근 이렇게 운좋게 역전하는 바둑이 많다. 그래서인지 바둑공부가 즐겁다. 공부는 집과 도장을 오가며 기보를 위주로 연구한다. 최근에는 바둑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요즈음 컨디션이 무척 좋다. 한국대표라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지만, 출전권 획득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 (궁륭산병성배 본선이 벌어지는) 9월까지 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잘 유지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 최정(승)-김미리

뒤이어 김미리에게 승리한 최정은 "대표 출전권이 처음은 아니지만, 여전히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웃었다. 실제로 최정의 약력은 화려하다. 여류명인전을 2연패한 '여류명인' 최정은 2011년 지지옥션배 8연승, 2013년 황룡사쌍등배 한국우승 견인 등 나열하기 벅차다. 

최정은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위즈잉과 만나서 이기고 싶다. 다른 기사들에게 느껴보지 못했던 것을 유독 위즈잉에게 여러 번 패하며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위즈잉이 이번 대회에서 중국대표로 선발되어 나와 마주친다면 절대 지지 않고 꼭 우승까지 이뤄보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궁륭산병성배 본선은 오는 9월8일부터 중국 쑤저우에서 중국 5명, 한국 3명, 일본 3명, 기타 지역 5명 등 총 16명의 각 국 대표들이 참가해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타이젬대국실에서는 이를 생중계로 관전할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20만 위안(한화 약 35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8만 위안(한화 약 14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 1분 초읽기 5회이며 덤은 중국위기협회가 정한 규칙에 따라 7집반이다. 전기대회 우승자는 중국의 리허.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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