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예가 벼랑 끝에 몰렸다.

21일 타이젬 동양생명배 서버에서 벌어진 한중 신예대항전 1라운드 제4국에서 한국의 유성검(P)이 중국의 kongm(P)에게 패했다.

제10회 동양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 메인이벤트로 마련된 한중 신예대항전은 한국과 중국의 신예 프로기사가 5명씩 한 팀을 이뤄 1~2라운드로 총 우승 국가를 가린다.

5:5 매치업으로 진행되는 1라운드는 생각 이상으로 중요하다. 초반 기세싸움도 그러하지만 1라운드 승자만 연승전으로 최종 우승국가를 가리는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중요한 1라운드에서 한국은 첫 주자인 장수도인(P)을 시작으로 파이터(P), 레전드(P)가 연이어 고배를 마셨고, 이날 믿었던 유성검(P)마저 패하면서 1라운드 4전 4패를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2라운드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치욕을 맛보며 중국에 자체 우승을 내줄 판.

이런 가운데 22일 밤 8시 꼬마곰(P)이 출전한다. 상대는 endure(P). 과연 꼬마곰(P)은 벼랑 끝에 몰린 한국에 단비같은 승리를 안겨줄지 관심이 모아지는 1라운드 최종국은 잔다르크 김미리 2단의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