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돌아온 장쉬, 천야오예를 꽁꽁 묶었다
농심신라면배 9국
2013-12-06 오후 6:12:53 입력 / 2013-12-06 오후 7:22:27 수정
▲ 장쉬가 기세등등한 천야오예를 잡았다!
기세 탄 천야오예를 누가 잡을 것인지 걱정했지만, 의외로 일본의 장쉬가 연승을 막았다.
강동윤 최철한을 무찌르면서 기세등등했던 천야오예가 일본의 마지막 주자 장쉬에게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패하고 말았다. 6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속개된 제15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8국에서 일본 주장 장쉬는 천야오예에게 24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천야오예는 3연승에서 연승이 스톱되었다.
평소에 표정변화가 없는 천야오예로서는 역전패가 몹시 아쉬운 듯 대국을 마치고 한동안 표정이 좋지 않았다. 이날 바둑에서 중앙을 붙여간 흑의 잽(71)이 좋은 수이며, 중앙 백 진을 삭감한 것이 좋아서 약간 흑이 우세해졌다. 그러나 곧 등장한 흑의 과수로 백에게 승부수가 작렬해서는 거꾸로 백이 좋아졌다. 흑으로서는 상변 백을 공격했더라면 계속해서 유리한 형세였다.
또 반전은 있었다. 바로 좌변을 막아서 실리를 탐한 수가 느슨했고, 이후 계속해서 중앙 수상전에서 백이 한 칸을 뛰어서 수를 늘려놓았으면 넉넉하게 이길 수 있었던 바둑이다. 우상귀를 선수한다고 젖혀간 수가 천야오예에겐 치명적인 실수로 결국 연승은 이어갈 수가 없었다.
▲ 장쉬-천야오예 대국 전경. 수차례의 반전을 경험했으나 결국 장쉬 승.
장시간의 복기를 마친 장쉬는 땀에 흠뻑 젖은 얼굴로 "여러 차례 반전이 있었지만 중앙을 틀어막아서는 기분이 좋았다. 만족스러운 내용이다."고 간단히 소감을 피력했다.
이로써 중국이 3명, 한국이 2명, 일본이 1명을 남겨놓았다. 부산대회 마지막 날인 내일(7일) 오후2시부터 제10국 김지석-장쉬 대결이 벌어진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1차전(1국~ 4국) 2013년 10월22일~ 10월25일/ 중국 베이징
2차전(5국~ 10국) 2013년 12월02일~ 12월07일/ 한국 부산
3차전(11국~14국) 2014년 02월25일~ 02월28일/ 중국 상하이
▲ 천야오예의 연승은 3에서 멈춰섰다.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