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5000만원의 주인공은 저우루이양!
저우루이양, 동양증권배 결승서 외톨이 상대로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해
2013-07-03 오후 10:49:06 입력 / 2013-07-04 오전 9:52:20 수정
▲ 외톨이-저우루이양의 결승 제2국. 해설:유창혁
저우루이양이 열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었다.
3일 저녁8시 타이젬대국실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벌어진 제10회 동양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저우루이양이 외톨이에게 승리했다. 이로써 저우루이양은 종합전적 2-0으로 제10회 동양증권배 우승과 함께 5천만원의 우승상금을 받게 됐다.
지난 결승 1국에서 외톨이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던 저우루이양은 첫 동양증권배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타이젬에서 해설을 맡은 일지매 유창혁은 "결승 1국에 이어 오늘 대국도 저우루이양의 완승이다. 초반 포석도 좋았고, 수읽기에서도 앞섰다. 외톨이가 백54로 들여다 본 수가 패착으로 저우루이양은 이를 외면하고 우변을 어깨짚으며 중앙을 두텁게 만들어 좋은 바둑을 만들어 갔다. 이후 외톨이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저우루이양이 정확한 수읽기로 대마를 포획하며 불계선언을 받았다."고 전했다.
본선32강부터 FengYu(P) Snow(P) wjx(P) 그리고 Strive(P)까지 중국선수들을 연이어 꺾고 오른 저우루이양은 결승에서 외톨이 마저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5천만원의 주인공 저우루이양의 우승 소감을 들어보았다.
동양온라인㈜이 주최, 주관하고 동양증권이 후원하는 제10회 동양증권배 타이젬왕중왕전은 동양온라인㈜이 주최 주관하고 동양증권㈜이 후원한다. 총 규모는 2억 5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20분 30초 3회.
▲ 승리후 기분좋게 돌아보고 웃는 저우루이양(장소: 혁성닷컴 사무실)
우승 소감은?
당연히 기분이 무척 좋다! 하하
오늘 대국 내용은 어땠나?
초반에는 조금 판단하기 어려웠는데, 후에 상대가 하변에서 두 번 실착을 두었다. 그리고 우상귀에서 모양을 만드고나서는 형세가 좋아졌다고 느꼈다.
우승까지 가장 어려웠던 대국을 꼽는다면?
준결승이 가장 어려웠던것 같다. 그리고 결승 첫판도 쉽지 않았다.
평소 바둑공부는 어떻게 하는지?
평소에 늘 중국기원에서 공동 훈련을 한다.
저우루이양은 평소에 타이젬 대국을 자주 하는지? 자주 한다면 일주일에 몇 판 정도 두나?
예전에 많이 두었는데, 최근에는 대국 일정이 빠듯해서 자주 두기 어렵다. 아참, 최근에 아이디를 바꿨는데 외톨이가 나랑 잘 안둔다. 그래서 지금은 대국이 더 적어 졌다.
어떤 아이디와 가장 많은 대국을 했는지? 승률은 어느정도?
대부분 한국기사들과 다 두어 봤다. 승률이 조금 높은 것 같다.
한국 아이디 중에 눈여겨보는 아이디가 있다면?
당연히 외톨이!
▲ 인터뷰 질문지를 쓰고 있는 저우루이양과 혁성닷컴 이철용 대표(맨 오른쪽)와 혁성 기획팀 궈워이 팀장
결승에 올라오면 실명이 공개되는데, 저우루이양은 실명시드로 우승까지 해버렸다. 본인의 아이디를 공개할 의사가 있는지? 만약 본인의 아이디를 공개할 의사가 있다면, 가르쳐달라.
Eason(P)이다. (혁성 이철용 대표: 왜 프로아이디를 쉽게 공개하냐? 저우루이양: 이래야 앞으로 외톨이가 나랑 많이 둘거 아닌가? 전에 한 판 밖에 두지 못했는데 그것도 졌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노력해서 더 많은 세계대회 우승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저우루이양의 바둑을 지켜보는 한국 타이젬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계속 지켜봐 달라.
TYGEM / 강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