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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속보 끝/ 박정환, 1집반승!

농심배 12국 시작, 타이젬에선 안조영해설

2014-02-26 오후 3:10:17 입력 / 2014-02-28 오후 3:34:42 수정

▲ 한국의 마지막주자 박정환이 흑번으로 나섰다.

한국랭킹1위 박정환이 나섰다.

26일 중국 상하이 센트럴호텔에서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본선12국 박정환vs탄샤오 대결이 시작했다.

한국의 마지막주자로 나서는 박정환은 국내 최다관왕(3관왕- 맥심배 물가정보배 천원전)으로 한국랭킹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를 꺾을 이가 거의 없지만, 국제무대에서는 비교적 성적이 좋지 않아 '국내용'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도 있다.

이제 농심배에서 그 별명을 벗어던지고 박정환의 진면목을 보여줄 때가 됐다. 지난해 한국은 세계대회 개인전을 모두 중국에 내어줬다. 한국에서는 중국이 이미 앞섰다고 하나, 중국은 그렇지 않다며 입을 모은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박정환. 한중 기사들의 트레이닝 장소로 익히 알려진 타이젬 대국실에서 박정환과의 상대전적이 앞서는 중국 아이디는 단 한 명도 없다. 긴장하지 않고 평소 실력대로만 둔다면 박정환은 이번 농심배서 3연승도 무난히 해낼 수 있다.

다만, 하나의 변수는 박정환이 1월 23일부터 2월20일까지 다녀온 기초군사훈련. 박정환은 "군대에 다녀온 이후로 일정에 쫒겨서 타이젬을 다섯 판 밖 에 두지 못했다. 하지만 탄샤오와는 타이젬에서 이미 많이 뒀고 상대전적에서는 많이 앞서고 있어 자신있다. 3연승까지는 부담스럽지만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임전 소감을 전했다.

[1신- 오후2시] 박정환의 흑번으로 시작
지금 타이젬에서는 '반집의 제왕' 안조영이 세심한 해설로 유저들과 함께하고 있다.



[2신- 오후3시] 탄샤오의 실전적인 수
검토실에 있던 김지석은 "1,3으로 젖혀이은 수가 상당히 실전적인 수"라고 평했다. 백 대마(▲)는 아직 미생으로 박정환이 은근하게 노리고 있다. 이 백 대마가 신경쓰이지만, 이를 보강하는 것은 하수의 발상. 탄샤오는 1,3으로 젖혀이으며 흑대마(■)를 함께 미생으로 만들어 백대마(▲)를 보강했다. 김지석은 "지금 형세를 논할 수 없다.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3신- 오후3시30분] 탄샤오의 손해팻감
한국 검토실에서는 박정환이 우세해졌다고 말한다. 상변에서 탄샤오가 두 번이나 손해팻감을 썼기 때문.

▲ 한편에서는 위빈의 해설로 공개해설장이 마련됐다.

▲ 공개해설장에는 30여명의 바둑팬들이 자리했다. 



[4신- 오후3시50분] 박정환, 대마사냥 나서다!
김지석을 비롯한 한국검토실에서는 "박정환은 우상귀 여섯점을 버리고 하중앙 백대마를 잡으러 나선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이세돌 김지석과 함께 사활에 한해서는 최고로 꼽히는 박정환. 그는 과연 대마사냥에 성공할 것인지 귀추가 모아진다.



[5신- 오후4시10분] 타협을 택하지 않은 결과… 
위의 참고도와 같이 흑1부터 흑7까지 하변을 차지하는 정도가 타협이라는 것이 검토실의 중평. 그러나 박정환은 타협하지 않았다. 그 결과 박정환이 실리에서 불리하다는 것이 검토실의 의견.

저우루이양 스웨 등 중국검토실의 의견 역시 흑이 반면으로 4집정도 앞선다며 덤을 낼 수 없다고 한다. 하변 백대마를 잡으러 가기 위해 우상변에 흑 여섯점을 떼어줬던 손실이 컸다. 우상변 백집만 해도 45집이 강한데, 그 외에도 백은 좌상과 좌하에 십여집씩 있다. 이에 반해 흑의 가장 큰 집은 35집 가까이 되는 우하귀와 두터움. 타협을 택하지 않은 결과는 박정환의 비세다.



[6신- 오후4시40분] 끝내기에서 힘내는 박정환
탄샤오가 끝내기에서 조금씩 손해를 보는 가운데, 박정환은 날카로운 수로 조금씩 득을 보고 있다. 현재 2집 가까이 득을 본 상황. 이에 중국검토실의 저우루이양은 "박정환의 끝내기가 날카롭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세하게 아직은 탄샤오가 반집 두텁다."고 지금 형세를 평했다.



[7신- 오후5시] 박정환, 끝내기에서 역전에 성공하다!
박정환이 끝내기에서 치열하게 득을 봐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검토실에서는 한국과 중국 모두 입을 모아 흑반집승을 외치고 있다. 김지석은 "반집 이상 이길 것 같기도…"라고 전했다.

[오후5시20분] 264수 끝, 박정환 1집반승!  

▲ 박정환이 역전에 성공하자, 위빈은 탄샤오가 끝내기에서 여섯군데 이상 실수를 범했다며 "탄샤오, 바둑은 둘 줄 아냐?"라며 역정을 냈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 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1차전(1국~ 4국) 2013년 10월22일~ 10월25일/ 중국 베이징
2차전(5국~ 10국) 2013년 12월02일~ 12월07일/ 한국 부산
3차전(11국~14국) 2014년 02월25일~ 02월28일/ 중국 상하이



▲ 박정환이 먼저 대국시작 5분전 대국장에 등장했다.

▲ 대국시간에 맞추어 등장한 탄샤오.

 
▲ 박정환은 점심으로 한국음식을 먹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그의 컨디션은 상당히 좋아보였다고. 

▲ 어제 김지석을 꺾은 탄샤오. 최근 그는 타이젬에서 15연승을 거두고 있다. 오늘 대국 직전에도 1승을 거뒀다는 탄샤오.

▲ 저우루이양과 스웨가 사이좋게 검토 중이다.

▲ 한국 검토실에는 김지석을 비롯해 안성준 신민준 김성룡 김인 단장 등이 함께 검토에 열중하고 있다.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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