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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바둑협회 '5월 열릴 LG배에 불참하겠다'

"다른 한국 주최 세계대회에는 영향 없다"

2025-04-24 오전 7:08:51 입력 / 2025-04-24 오전 8:47:29 수정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는 커제[바둑TV 영상 캡쳐].

 

 

5월로 예정된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 중국이 불참한다.

중국 매체 ‘신화통신’ 따르면 “중국바둑협회 관계자가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 참가할 팀을 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불참의 결정적 이유는 1월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최종국에서 발생한 커제의 반칙패 판정 논란 때문이다. 커제는 2국에서 ‘사석 관리 규정’에 의해 반칙패했고, 3국에서도 동일하게 규정을 어겨 벌점을 받았고 이에 기권패했다.

중국바둑협회는 LG배 3국이 끝나고 심판 개입 시점에 대해서 크게 항의를 했고 ‘대회 주최 측인 한국기원에 제소한 결과 재경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중국위기협회는 이번 LG배의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낸 바 있다.

한국기원은 당시 대국 규정에 따라 판정을 내렸으며 시상식도 일정에 맞춰 진행했다. 커제와 중국기원 관계자는 시상식에도 불참하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한국기원은 논란이 됐던 사석 관리 규정을 일부 수정했고, 농심신라면배·농심백산수배·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등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중국 주최 난양배, 북해신역배도 큰 이슈 없이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기원 정문 모습.



하지만 5월 18일 개막을 앞둔 제30회 LG배에 중국바둑협회가 불참을 통보하면서 분위기가 급전환됐다. 중국바둑협회 관계자는 “중국 측의 성명서 입장은 변함이 없고, 대회 주최측은 중국 바둑 협회의 성명과 핵심 요구 사항에 대해 공개적이고 긍정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LG배에 불참하겠지만 “올해와 앞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다른 세계 바둑 대회에 중국 선수들이 참여하는 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한국기원은 LG배에 중국의 불참 소식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공식 입장은 없다.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5월 18일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본선 출전에 대한 국가 시드 및 본선 멤버에 대해 이미 공지됐다. 25일부터는 7장 티켓이 걸린 국내 예선에 돌입할 예정으로 대진표까지 발표된 상황이다. 일본도 이미 2장의 본선 티켓을 향한 예선을 시작했다.

 

 

▲재구성한 '반칙패-기권패' 제29회 LG배 결승 시리즈.   

 

 

▲[25.01.23 현장 영상] 커제는 벌점 때문에 항의한 것이 아니었다! 진짜 이유, 심판에게 물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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