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강동윤, 농심배 또 이겼다!!
농심배 1차전 종료, 11월28일 부산서 속개
2014-10-24 오후 6:54:45 입력 / 2014-11-25 오후 12:43:57 수정
▲ 강동윤(승)-이다아츠시 복기 장면.
여느 때보다 박진감 넘칠 것으로 기대되는 바둑삼국지 농심배에서 한국이 일단 한발 짝 앞서나가게 되었다. 개막전부터 기대주 변상일이 속절없이 떨어져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한국에는 강동윤이 있었다.
24일 오후3시부터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벌어진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차전 제4국에서 한국의 두 번째 주자 강동윤(25)은 일본의 기대주 이다아쯔시(20)를 157수만에 불계승으로 꺾었다. 이로써 강동윤은 어제 중국 퉈자시를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농심배 탈환의 청신호를 켰다.
이날 대국은 최근 부쩍 성장한 일본의 기대주라는 점에서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강동윤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고 정확한 형세판단으로 대마까지 포획하면서 완벽한 승리를 가져왔다. 더욱이 강동윤은 과거와는 달리 실리를 바탕으로 한 안정된 포석과 중반처리를 선보이며 서서히 상대를 옥죄어가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타이젬에서 이날 바둑을 생중계한 김정현은 "강동윤이 과거보다 훨씬 완숙해진 느낌이 들었다. 오늘 바둑은 초반부터 어려운 국면이 한 번도 없는 완승이었다."고 총평했다.
2005년 농심배 본선에 처음 출전한 강동윤은 이번 출전이 4회 째인데, 2008년 대회에서 5연승했고 작년에는 2승1패를 거두는 등 총 9승3패로 농심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농심배 1차전은 이로써 한국 중국 각 1명, 일본 2명의 선수를 소진시키며 막을 내렸다. 2차전은 제5국은 강동윤과 중국의 왕시가 격돌하게 되는데, 오는 11월28일부터 부산에서 속개된다. 왕시와는 공식대국은 처음이다.
농심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1차전(1국~4국) : 2014년 10/21~10/24 중국 베이징
2차전(5국~10국) : 2014년 11/28~12/03 한국 부산
3차전(11국~14국) : 2015년 3/3~3/6 중국 상하이
▲ 강동윤
▲ 이다아쯔시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