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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속보끝/강동윤 中 왕시에 석패

내일(29일) 6국 中日전 왕시vs무라카와

2014-11-28 오후 2:18:52 입력 / 2014-12-04 오후 3:55:30 수정

▲ 강동윤(왼쪽)이 왕시에게 아쉽게 패했다.

강동윤이 왕시에게 막혀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28일 오후2시부터 부산 농심호텔 9층 대국장에서 벌어진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6국에서 강동윤이 왕시에게 217수끝 백불계패했다.

초반 흐름은 강동윤이 나쁘지 않았다. 두터움을 바탕으로 좌변 흑을 공략해간 강동윤은 편한 바둑을 만들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하지만 왕시도 만만치 않았다. 중반 승부처에서 좌변을 모두 내주는 댓가로 중앙 백 돌을 잡으러 가는 무시무시한 전략을 들고나오며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킨 것.

이후 치열한 수읽기 싸움이 전개된 바둑은 대바꿔치 형태로 정리되었지만, 형세는 이미 왕시에게 기운 상태였다. 강동윤이 최선을 다해 흔들어가며 끈질긴 버팀을 이어갔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왕시가 승리를 가져가면서 중국이 다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가운데 내일(29일) 오후2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는 제6국에는 일본의 무라카와다이스케가 출전한다.  

 
▲ 왕시(승)-강동윤.

▲ 왕시가 농심배 부산시리즈의 첫 승자가 되었다.

▲ 아쉽게 패했지만 2연승을 거두며 제 몫을 다한
강동윤. 한국은 30일 벌어지는 7국에 안성준이 출
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하 속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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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시-강동윤.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국4위 강동윤이 부산에서 중국14위 왕시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5국이 28일 오후2시 부산 농심호텔 9층 대국장에서 시작됐다.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지난 1차전에서 2연승을 거둔 한국의 강동윤이 부산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도 선봉에 섰고 중국은 중견기사 왕시 카드를 빼들었다.

여느 때보다 한중일의 치열한 각축이 전개되고 있는 '바둑삼국지' 농심배 부산시리즈 첫 대국인 5국은 강동윤과 왕시의 한중전이다. 강동윤이 오늘 대국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3연승을 달성하게 되며 연승상금 1000만원을 확보한다.

강동윤과 왕시는 이번이 첫 대결. 강동윤은 농심배에서 통산 9승3패, 승률 75%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왕시 또한 농심배에서는 10년 전부터 꾸준히 출전하여 3연승도 두 번이나 올린 바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강동윤-왕시 대결의 승자와 맞붙을 다음 상대를 예상한다면 일본은 배수진을 치고 복병 무라카와다이스케가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무라카와는 2월 중국에서 벌어진 하세배 국제대항전에서 한국의 이세돌을 꺾은 바 있는 강타자. 하세배는 농심배와 비슷하게 속기전이었다.

강동윤이 2차전 두 경기에서도 연승을 달릴 수 있다면 한국우승의 청신호가 켜지는 것이며, 그렇지 못하다면 한중일이 혼전체제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성준도 1차전에서 변상일이 당한 것처럼 세계대회 경험부족이라는 점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

농심배 2차전 5~10국이 열리는 부산시리즈의 관건은 최종 3차전이 벌어지는 중국 상하이에 몇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냐는 것. 부산시리즈 6대국을 강동윤 안성준 카드로 막아낼 수 있다면 성공적이다. 그리고 김지석 박정환 쌍두마차가 후방을 맡아준다면 우승전망은 매우 밝다.

농심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강동윤이 제16회 농심배 첫 연승상금의 수혜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농심신라면배 제5국 강동윤-왕시 대국을 28일 오후 2시부터 이지현의 해설로 생중계한다.

■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1차전(1국~4국) : 2014년 10/21~10/24 중국 베이징
2차전(5국~10국) : 2014년 11/28~12/03 한국 부산
3차전(11국~14국) : 2015년 3/3~3/6 중국 상하이



오후2시30분 현재 하이라이트1
▲ 강동윤(백)-왕시.
강동윤이 백1로 좌변 흑을 갈라치자 왕시가 흑2로 응수타진 한 장면. 좌변 접전이 이 바둑의 첫 번째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 한국 4장 강동윤(오른쪽).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지난 1차전에서 중국의 퉈자시와 일본의 이다아쯔시를 연파하고 2연승 중이다.    

▲ 강동윤이 오늘 승리할 경우 3연승을 거두게 되며,
연승상금 1000만원을 확보한다.

오후3시 현재 하이라이트2
▲ 강동윤(백)-왕시.
왕시가 흑1로 백 진영에 깊숙하게 들어왔다. 강동윤은 백2,4로 두텁게 참아두고 있는 장면.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이지현은 "주변에 백이 두텁기 때문에 왕시가 좌변 흑 한 점을 최대한 작게 버리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감상. 한국 검토실에 안형준 프로는 "초반 진행은 강동윤이 두기 편한 흐름이다"는 평. 



오후3시30분 현재 하이라이트3
▲ 강동윤(백)-왕시.
좌변을 당장 움직이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왕시가 흑1로 하변에서 먼저 응수를 물어왔다. 이하 흑7까지 눌러둔 장면. 이곳에 두터움을 만든 후 좌변 흑을 움직이겠다는 전략이다. 흑9까지 진행된 가운데 강동윤의 다음 한 수는 A와 B 두 곳 중 어디일까? "백A로 흑 한점을 잡는 것은 소탐대실이다. 백B로 단수치는 게 정수다"(이지현). 

▲ 중국 4장 왕시(왼쪽). 2007년과 2012년 농심배에서 3연승을 거두는 등 농심배 본산 통산전적 6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 높은 중국식을 들고 나온 중국14위 왕시.

오후4시 현재 하이라이트4
▲ 강동윤(백)-왕시.
강동윤이 백1로 힘차게 뻗어가자 왕시도 흑2로 맞대응한 장면. 강동윤이 백3의 곳을 선점해 중앙 주도권을 쥐었다.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이지현은 "지금 장면이 이 바둑의 승부처로 보인다"는 감상.

▲ 겉 옷을 벗고 숙고에 들어간 강동윤.
 
▲ 농심배 2차전의 성패를 좌우할 중차대한 일전이 전개되고 있다.

오후4시20분 현재 하이라이트5
▲ 강동윤(백)-왕시.
왕시가 흑1로 중앙 백 대마의 급소를 치며 총 공격에 나섰다. 좌변을 크게 접수한 강동윤은 중앙 백 대마를 살려낼 수 있다면 승기를 잡는다. 하지만 B로 찌르는 뒷맛 관계상 흑A 등이 선수로 듣고 있어 살리기가 쉽지 않은 형국.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이지현은 "강동윤의 대마는 잘 잡히지 않는 걸로 유명하지만, 이 대마는 위험해 보인다"고 한다. 

▲ 대국실(아래)과 검토실(위) 모두 간식거리가 비치되어 있다.

▲ 많은 타이젬 유저들이 강동윤의 승리를 점쳤다. 

오후4시30분 중국 검토진 참고도
▲ 강동윤(백)-왕시.
미위팅과 롄샤오가 만든 참고도. 백1로 날일자를 선수한 후 3으로 급소 자리를 짚어왔을 때 흑의 다음 수도 쉽지 않다.

▲ 부산 지역연구생 사범 강지성(왼쪽)과 안형준 프로가 검토실을 찾았다.

▲ 과자를 먹으며 여유롭게 검토하고 있는 중국 선수단. 왼쪽부터 중국 3장으로 출전게 되는 몽백합배 우승자 미위팅, 중국 왕레이 단장, 롄샤오.

오후4시40분 현재 하이라이트6
▲ 강동윤(백)-왕시.
강동윤은 백1로 밀어가는 수를 선택했다. 백5로 급소자리를 선수한 후 백7에 호구쳐 역으로 흑 대마 전체를 잡으러 간 장면.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이지현은 "흑 모양이 자충 형태라 흑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한다.

▲ 일본 팀도 검토에 열중하고 있다. 왼쪽부터 일본 사카이히데유키 단장, 다음 6국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라카와다이스케, 통역을 위해 일본선수단과 동행한 관서기원 강민후 프로.

▲ 부산 농심호텔 지하1층에 위치한 검토실.

오후4시55분 현재 하이라이트7
▲ 강동윤(백)-왕시.
왕시가 흑1로 끊어가자 강동윤이 백2로 먹여쳐서 응수를 물었다. 왕시가 흑3,5로 대 바꿔치기를 단행한 장면. 백6에 가일수가 필요할 때 흑7이하 11까지 상변 백 7점을 끊어잡아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이지현은 "대 변화가 일어났지만 형세는 흑이 유리하다"는 감상.
 
▲ 만만치 않은 상대 왕시. 중앙에서 강동윤의 대
마를 몰아치고 있다.

▲ 위기에 빠진 강동윤. 타개에 성공할 수 있을까?

▲ 활발해진 중국 검토진. 머리를 맞대고 좋은 수를 찾고 있다. 

▲ 일본 검토진도 중앙 변화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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