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더블일리미네이션에서는 탈락한 적 없다!"
본선진출자 김승재 샤오정하오 마이클천 인터뷰
2014-08-06 오후 6:19:48 입력 / 2014-08-07 오전 12:59:49 수정
▲ 마이클천(미국).
제3세계 국가 선수로서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하게된 소감은
본선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월드조를 만들어준 주최사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월드조 신설은 세계 바둑 보급에도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 소개 부탁한다
25살이고 중국 청두 출신이다. 중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11살에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현재 직업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휴가를 받아 시합에 참가했다. 대학에서는 금융을 전공했다.
미국에서는 어떻게 바둑을 공부했나?
미국에서는 인터넷으로 바둑을 두며 공부했다. 현재 미국 바둑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국에서 현재 1000명의 아이들이 바둑을 배우고 있다. 약 20년전에 미국에는 장밍주 사범 같은 사람이 2~3명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고 아카데미' 만들어 미국에 바둑을 보급했다. 기간을 짧지만 펑윈에게 바둑을 직접 배운 적이 있다.
미국 내에서 순위는?
현재 미국에는 레이팅 시스템이 있는데, 8위정도 된다. 미국은 아마9단까지 있는데 현재 나는 8단이다. 한국으로 치면 아마6단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 입단대회를 통과해 프로가 된 친구들과 친하다.
목표는?
잘 될지는 모르지만 32강전에서 1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한국에 대해서 잘 아는가?
17살 때 바둑교류전을 하러 온 적이 있다. 어떤 시합이었는지는 지금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번에 와서 보니 한국은 지하철이 깨끗하고 빨라서 놀랐다. 한국 음식은 대체로 맛있었다.
바둑과 공부 중 무엇이 재미있나?
바둑은 매판 다른 상황이 나오는 것이 재밌다. 미국에서 바둑을 잘 두면 대학 진학할 때 도움이 된다.
▲ 김승재(한국).
소감은?
기쁘다. 32강전이 8월에 바로 열리기 때문에 대비를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예선 결승 대국은 어땠나?
초반 불리해서 어려웠는데 상대(이동훈)가 초읽기에 몰려 실수를 한 것 같다. 운 좋게 이길 수 있었다. 예선 결승전이 가장 어려웠던 바둑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목표는?
32강전을 통과해서 16강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32강전이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지는데?
나는 국내대회(물가정보배)에서도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은 한 번도 떨어진 적은 없다.(웃음)
▲ 샤오정하오(대만).
소감 한 말씀
32강에 오른다는 것은 전혀 예상 밖이다. 구리를 이긴 것이나 변상일을 이긴 것은 운이 매우 좋았던 것 같다. 오늘 결정판을 이긴 것을 더더욱 행운이 따랐다.
예전에도 시드로서 32강에 진출했는데, 이번 예선통과가 뜻 깊을 것 같다.
이번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예선부터 시합을 거쳤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다. 예전에는 처음부터 본선에 나오게 되어서 부담이 훨씬 많았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 본선에서는 많이 기대를 하게 될 것 같은데, 목표?
세계최고수들과 세 판이나 배우게 되어 몹시 흥분된다. 좋은 기회다. 일단은 16강에 드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것은 있나?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으며, 1주일간 중국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 정도.
왕위안쥔과 대만일인자를 놓고 한창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왕위안쥔 과는 좋은 라이벌이다. 작년 성적은 상금기준으로 왕위안쥔이 1위였다. 어린 기사지만 배울 점이 많다.
대만 젊은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있는가?
연구회가 따로 있어서 1주일에 1~2회 연구회를 한다.
TYGEM / 진재호 이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