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쑹룽후이(승)-오정아. 오정아가 종반 끝내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 선봉 오정아, 잘 싸웠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오정아의 연승행진이 마감됐다. 중국 쑹룽후이를 상대로 초중반 계속된 맹공을 퍼부으며 필승지세를 구축했던 오정아가 후반 거듭된 끝내기 미스로 역전패를 당했다.
6일 오후2시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벌어진 제5회 황룡사쌍등배 6국에서 한국 선봉 오정아가 5연승을 달성한 끝에 중국3장 쑹룽후이에게 분패했다.
6일 연속으로 계속된 강행군에 체력이 고갈된 것일까? 5연승을 달리는 동안 후반 놀라운 집중력으로 막판 스퍼트를 하며 연승행진을 벌인 오정아가 오늘은 반대로 종반 끝내기 단계에서 무너졌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최정 김혜민 김채영 오유진 등 드림팀이 건재하다.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5연승을 거두며 한국 우승컵 탈환에 청신호를 켠 오정아가 링에서 내려오면서 내일 벌어지는 제5회 황룡사쌍등배 1차전 마지막 대국인 7국은 쑹룽후이-호시아이시호 중일전으로 벌어지게 됐다.
오늘 대국의 주요 장면 및 하이라이트는 기사 하단 속보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하 속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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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쑹룽후이-오정아(5연승). 돌을 가린 결과 6연승에 도전하는 오정아가 흑을 잡았다.
오정아를 막을 자 누구냐!
연승요정 오정아가 6연승 도전에 나선다. 상대는 중국3장 쑹룽후이. 한국 선봉 오정아의 대활약에 힘입어 격전지로 향했던 태극낭자드림팀 최정 김혜민 김채영 오유진 등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이미 1차전에 등판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6일 오후2시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제5회 황룡사쌍등배 6국 오정아(22)-쑹룽후이(23) 한중전이 시작됐다.
첫 출전한 황룡사배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성한 오정아와 올해로 3년 연속 중국대표로 출전하는 쑹룽후이는 첫 대결. 쑹룽후이는 지난해 4회 대회에서 이민진 요시다미카 이슬아를 연파하며 3연승을 달성한 바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 오정아의 기세가 무섭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연승행진을 거듭하면서 바둑 내용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오정아는 어제(5일) '괴물' 후지사와슈코의 손녀로 잘 알려진 일본여자 2관왕 '괴물손녀' 후지사와리나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중반까지 다소 불리한 흐름이었다가 특유의 후반 뒤집기를 선보였던 4국까지의 내용과는 달리, 어제 5국에선 초반부터 우세를 잡은 이후 한 번도 기회를 내주지 않는 빈틈없는 마무리를 선보인 것.
이제 오정아는 역대 황룡사배 연승기록에 도전한다. 만약 오늘 쑹룽후이 마저 물리친다면 내일(7일) 일본과의 대결까지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음 주자로 유력한 호시아이시오(18)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오정아에게 열세이기 때문. 그렇게 된다면 '1차전 싹쓸이'를 달성함과 동시에 세계여자바둑단체전 한국연승기록인 7연승 타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한국은 문도원이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의 시초격인 정관장배에서 7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파죽의 5연승을 달성하며 1차전을 자신의 선에서 마무리 지은 오정아가 중국 쑹룽후이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하는 빅매치를
타이젬에서는 '정관장배 7연승 신화' 문도원의 해설로 오후2시부터 생중계한다. 문도원과 오정아는 같은 도장 출신으로 절친한 사이. 자신이 세운 연승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절친의 대국을 생중계하는 문도원의 해설이 궁금한 유저들은 지금 바로 타이젬 대국실에 접속하면 된다.
대회가 벌어지는 장쑤성 장옌시는 청나라 국수 황룡사(黃龍士)의 고향으로 강남바둑의 중심지였다. 2009년 황룡사연구회 만들고 2011년에는 황룡사기념관을 건립한 장옌시는 중국갑조리그, 전국 여자명인전, 황룡사쌍등배 등 바둑대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황룡사배는 한중일 각 팀마다 5명이 출전해 3개국 연승전으로 진행된다.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은 3월7일 7국까지 벌어질 예정이며, 2차전은(8국~14국) 4월5일(일)∼4월11일(토) 진행될 예정이다.
황룡사배 우승상금은 45만위안(약 8000만원)이며 별도의 연승상금은 없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 1,2회 대회는 중국이 2연패했으며, 3회는 한국 우승, 지난 4회 대회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후2시15분 현재 하이라이트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