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자바둑 부동의 1위 셰이민과 떠오르는 샛별 후지사와리나.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의 선전 가능성은 낮다. 여류기성 3연패를 달성한 일본여자1위 셰이민(1승3패), '괴물슈코'의 손녀로 잘 알려진 후지사와리나(1승1패), 황룡사배 3년 연속 출전인 오쿠다아야(2패) 등 3명의 역대 성적이 2승6패로 승률 25%에 그치고 있기 때문. 베일에 쌓여있는 키베나쯔키 호사이아시오 등 젊은 피가 1차전에서 어느정도 버텨주느냐가 일본 팀의 명운을 결정할 전망이다.
황룡사배는 이긴 사람이 질 때까지 계속해서 두는 연승전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매 대회 때마다 무적의 연승행진을 벌인 스타가 탄생해 왔다.
2012년 2회 대회에서는 왕천싱이 무려 8연승을 기록하며 중국 우승을 견인했고, 2013년 3회 대회에서는 위즈잉이 6연승, 작년 4회 대회에서는 김혜민이 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누가 연승행진을 벌이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
대회가 벌어지는 장쑤성 장옌시는 청나라 국수 황룡사(黃龍士)의 고향으로 강남바둑의 중심지였다. 2009년 황룡사연구회 만들고 2011년에는 황룡사기념관을 건립한 장옌시는 중국갑조리그, 전국여자명인전, 황룡사쌍등배 등 바둑대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황룡사배는 한중일 각 팀마다 5명이 출전해 3개국 연승전으로 진행된다. 황룡사배 우승상금은 45만위안(약 8000만원)이며 별도의 연승상금은 없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 1,2회 대회는 중국이 2연패했으며, 3회는 한국 우승, 지난 4회 대회는 다시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박지은-왕천싱(승). 지난해 제4회 황룡사쌍등배 최종국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