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랭킹최강전
타이젬 최강은 수지(P) 혹은 ddcg?
3일부터 3차 한중타이젬 랭킹전 개시
2014-09-02 오전 10:28:30 입력 / 2014-09-02 오전 10:43:28 수정
▲ 한중타이젬 랭킹최강전 3차대회가 내일(3일)부터 예선을 시작한다.
숙명의 한중라이벌전이 또 펼쳐진다. 타이젬바둑 최강자을 가리는「제3회 한중타이젬 랭킹최강전」이 내일(3일)부터 또 다시 막이 오른다.
한국 타이젬과 중국 혁성이 공동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2000만원의 한중랭킹최강전 3차대회로 펼쳐진다. 지난 1차대회는 타이젬 대표ID 수지(P)가 중국 lxlx를 2-0으로 물리치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차대회는 중국의 ddcg가 930115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3차대회서는 한중간의 균형이 어차피 깨질 것이다. 한국대표선수로 누가 뽑히느냐에 한국의 선전 여부도 미리 저울질 할 수 있다. 본선 한중전은 일단 한국과 중국에서 별도의 대표선수 선발전을 치러서 각 8명의 한중대표가 16강 더블일리미네이션과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국내선발전은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기다. 먼저 3일~11일 열리는 1차 예선은 140명의 강자들이 4개조에서 32강 토너먼트로 각 조 1명씩을 선발한다. 선발된 4명은 6~8월 타이젬 랭킹우수자 5위~16위 12명과 합세하여 2차예선을 치른다. 15일~17일 3일간 스텝래더토너먼트로 역시 4개조 각 1위가 선발된다. 따라서 1,2차예선을 거친 4명과 타이젬 랭킹우수자 1위~4위 4명을 더한 8명이 최종 한국대표로 낙점된다.
랭킹우수자 16명중 본선직행권이 주어지는 4명은 수지(P) 돌직구 레전드(P) 비수(P). 또한 5위~16위 2차예선 시드 12명은 사카닭(P) 아게로(P) 열시미 maestro(P)(이상 1시드) 두더지(P) 꼬마곰(P) UD(P) Lonely(P)(이상 2시드) 두고보자(P) 베스트(P) 흔들린우정 루피(P)(이상 3시드) 등이다.
이처럼 16명의 시드가 아무래도 본선진출의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 그러나 시드권을 놓친 랭킹우수자 17위 이하에서 본선행을 기대할만한 고수들은 즐비하다. 디셈버(P) 야왕(P) 삼총사(P) 중독(P) 게임이론(P) 백광(P) 등이 호시탐탐 상위랭커를 끌어내릴 준비 중이다.
이번 랭킹최강전 3차대회는 각종 타이젬 대회에서 수년간 한국이 우승권에서 멀어진 만큼 자존심을 걸고 싸워야 한다. 물론 1차대회에서 반짝 우승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수지(P)의 개인기에 앞세웠던 우승이다. 2차대회에서 한국은 4강에 1명도 올라가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최근 6월의 LG배에서 8강에 4명이 들었고, 7월의 바이링배에선 8강에 5명이 들었다. 8월의 삼성화재배에서도 16강에 7명이 들었다. 상당부분 옛 명성을 찾고 있는 시점이다. 따라서 이번 3차 한중타이젬 랭킹최강전에서도 한국의 에이스는 여전히 중국보다 강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1년에 네 차례 치러지는 한중타이젬 랭킹최강전의 각 분기별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은 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15분 30초 초읽기 3회. 모든 대국은 타이젬대국실 내 대회서버에서 치러지며 덤은 6집반.
TYGEM / 진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