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어코드
나현-최정 패배, 한국 '노 골드'
스포츠어코드 마지막 종목 혼성페어에서도 중국에 막혀 은메달
2014-12-17 오후 1:29:27 입력 / 2015-01-07 오전 9:48:01 수정
▲ 미위팅-위즈잉(승)vs나현-최정.(사진출처 중국sina.com)
나현-최정 콤비도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이 '노 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17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2014 스포츠어코드 세계마인드게임즈(이하 스포츠어코드) 바둑 종목 마지막 경기였던 혼성페어 결승전에서 한국의 나현-최정 페어가 중국의 미위팅-위즈잉 조에 막혀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흑으로 출발한 나현-최정 조는 중반 접전에서 조금씩 힘에서 밀리며 포인트를 잃어 종반 단계에서는 덤이 부담스러운 형국이 됐다. 결국 194수만에 돌을 거두면서 한국은 강동윤 박영훈 나현이 팀을 이뤄 출전했던 남자단체전과 최정 김채영(은메달)이 출전한 여자개인전에 이어 혼성페어까지 모두 은메달에 머물렀다.
중국은 스웨 미위팅 퉈자시 등 농심배 대표와 거의 동일한 진용을 꾸려 출전한 남자단체전에서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여자개인전에서도 위즈잉이 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혼성페어까지 우승을 차지한 중국이 3개의 바둑 종목 금메달을 모두 휩쓰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2014 스포츠어코드 바둑종목 총상금은 40만 달러이며 남자단체전 우승상금 12만 달러, 여자개인전 우승상금 4만 달러, 혼성페어전 우승상금은 2만4000달러다.
▲ 국가대표 유창혁 감독(오른쪽)이 시합이 벌어지기전 대국장을 찾았다.
▲ 나현(왼쪽)과 최정.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중국 미위팅-위즈잉 페어에 막혔다. 한국은 은메달 3개로 대회를 마쳤다.
TYGEM / 이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