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한중매치 vol.1
수지(P), 10번기 4-2로 앞서나가
수지(P) vs Loong(P) 10번기 6국-오늘 조혜연 해설
2015-10-01 오전 11:28:58 입력 / 2015-10-01 오후 12:38:17 수정
9월의 마지막 밤에도 수지(P)는 승리했다.
10번기에서 수지(P)가 4-2로 Loong(P)과의 승차를 2승차로 벌렸다. 9월의 마지막 밤 9시부터 벌어진 수지(P) vs Loong(P)「추석특집 한중매치 vol.1」10번기 6국에서 정교한 실리작전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초조한 Loong(P)의 심리를 자극한 뒤 유유히 승리했다. 230수만에 백불계승.
그간 밤마다 혈투를 벌였던 두 고수들은 6국에서는 약속이나 한 듯 조용하게 흘러갔다. 그러나 피차 너무 싱겁다고 느꼈던지, 상변에서 Loong(P)이 끼워가면서 변화를 유도했다. 여기서 지루한 패싸움이 이어지면서 어느덧 포석 중반은 거의 끝나고 일찌감치 끝내기 바둑의 양상이었다.
<기보>에서 보듯 좌상귀를 기준으로 좌변 상변을 돌아간 실리가 제법 짭짤하다. 반면 흑은 우변이 일당백이었는데, 이곳을 백이 어깨를 짚으면서 삭감하는 수순이 돌아와서는 백이 유리한 바둑인 듯하다. 흑1,3으로 찔렀지만 백4의 잽에 이어 백6으로 유유히 탈출해서는 큰 공격은 받지 않을 모양.
이로써 지난 25일 제1국을 개시한 이래 토탈 6일간 지속된 10번기에서 4승2패로 앞서면서 수지(P)가 일단 승기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벌어진 이세돌-구리 10번기에서도 4승2패 정도가 되고나니 구리가 거의 나머지 판에서는 힘을 못쓸 정도로 초조함을 비추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온라인상이기 때문에 지나친 부담을 가지지는 않겠지만 한중 타이젬의 간판스타라는 비중 때문에 Loong(P)에게도 패배의 고통이 클 터.
추석연휴를 지나면서 갤러리들의 열화와 같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4국에 이어 해설방을 휘어잡은 이는 '더 지니어스' 이다혜의 해설방에는 250명, 고수1방은 1300명(동시접속자 기준)의 갤러리들이 운집하며 수지(P)를 응원했다.
10월의 첫날 밤9시부터는 제7국이 열린다. 과연 수지(P)가 완벽하게 제압해줄 것인지, 아니면 Loong(P)이 끈끈한 뒷심을 발휘하면서 그림자추격에 나설 지 귀추가 모아진다. 오늘밤엔 한국여류바둑의 대명사 조혜연이 마이크를 잡는다. 많은 기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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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GEM / 물9단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