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식스맨' 반란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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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식스맨' 반란 일어날까?

3회전에서 중국과 치열한 허리싸움 벌이는 한국선수들

2015-04-16 오후 2:34:58 입력 / 2015-04-16 오후 4:29:51 수정

▲ 오후2시 LG배 통합예선 3회전 오후대국이 시작되었다.

박정환 김지석 이세돌 강동윤 최철한 박영훈 이동훈 원성진 변상일 이창호. 시드를 받아 LG배 본선에 직행한 한국 상위랭커 면면이다. 초호화 멤버임에 틀림없지만, 2회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 입장에선 2% 부족하다.

어느 스포츠에서든지 주전급 선수와 기량 차이가 거의 없는 백업요원들이 존재하고, 그 숫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강팀이 된다. 한국바둑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는 이유는 위에서 열거한 주전급 선수를 받쳐줄 '식스맨' 자원이 중국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

LG배 통합예선 3회전이 진행중인 현재 한국은 47명이 살아남았고, 중국은 46명이 생존했다. 한중전은 22판 벌어진다. 한국 에이스급 선수들이 대거 시드를 받은 가운데 한중전을 벌이는 선수들은 한국바둑의 허리라고 할 만한 멤버들이다.

오후2시, 1시간의 점심 휴식시간을 갖고 돌아와 다시 반상을 노려보는 한국 '식스맨'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