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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1위 커제 제압한 강동윤 인터뷰

강동윤, LG배 8강에서 커제에 256수끝 백불계승 거두고 4강

2015-11-16 오후 4:51:46 입력 / 2015-11-16 오후 8:05:57 수정

▲ 중국1위 커제를 제압한 강동윤.


강동윤이 해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커제의 2015년 메이저 세계대회 무패행진이 LG배 8강에서 끝났다.

엎치락뒤치락 했던 바둑,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강동윤이 커제에게 256수끝 백불계승을 거뒀다. 커제와의 상대전적에서 2패만을 안고 있던 강동윤은 오늘 첫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LG배 4강 무대를 밟았다.

전체적으로 강동윤의 노련미가 빛났다. 패기로 똘똘 뭉친 커제를 상대로 정교한 수읽기를 선보인 강동윤은 커제가 재치있는 맥점을 터뜨릴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 강동윤의 커제 다루기 바로가기

대진추첨을 마친 후 대국장을 나선 강동윤을 만나봤다.

축하한다. 소감은?
4강에 올랐다고 소감까지(웃음). 내일 하루 휴식일이 있는 만큼 4강전을 잘 준비하겠다.

오늘 바둑을 총평한다면?
초반부터 시종일관 어려웠다. 중앙 바꿔치기도 계산이 완벽히 된 상태로 감행한 것은 아니었다. 그 시점에 초읽기에 몰리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힘든 한 판이었다.

중국1위 커제를 누가 이길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커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강하다. 전체적으로 약점이 없고 골고루 강한 스타일이다. 최근엔 '강자 프리미엄'이 붙어서 더욱 상대하기 어렵다.

중국기원에서 인정하는 공식 시합에선 커제가 올해 백으로 단 한 판도 지지 않았다. 돌가리기에서 홀짝을 맞춘 커제에게 선택권이 있었는데, 흑을 선택한 것은 조금 의외였다.
커제가 흑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커제가 홀짝을 틀려 제가 선택권을 가졌다면 저 역시 흑을 가져오려고 했다. 7집반 공제는 백이 우세하다고 생각하지만, 6집반에선 비슷하다고 본다(LG배는 6집반 공제).

4강에서 맞붙게 된 스웨는 어떤 상대인가?
커제와 비슷한 스타일로, 결점이 없는 바둑이다.

4강전 각오 한마디.
스웨에게 1승2패를 하고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내일 하루 휴식을 할 수 있는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둘 수 있도록 하겠다.

▲ 파이팅 포즈를 취한 강동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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