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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백합배

속보끝/이세돌 석패, 1-1 원점

제2회 몽백합배 결승5번기 2국에서 이세돌, 커제에 패배

2015-12-31 오전 11:42:35 입력 / 2016-01-01 오후 7:22:38 수정

▲ 커제(승)-이세돌. 승부는 1-1 원점이 되었다(사진=한국기원).


이세돌이 초반 좋았던 흐름을 승리로 연결짓지 못했다. 중국1위이자 세계2관왕 커제의 반격은 매서웠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1일 오전10시30분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벌어진 제2회 몽백합배 결승5번기 2국에서 이세돌이 커제에게 221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를 당했다.

어제(30일) 1국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던 이세돌은 하루 만에 반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선수가 1-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승부의 분수령이 될 3국은 새해 첫 날인 내일(2016년 1월1일) 하루 휴식 한 후 2일 오전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 어제(30일) 1국과는 완벽하게 대조적인 복기장면. 이세돌(왼쪽)이 심각하게 반상을 응시하고 있는 반면, 커제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하 속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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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1승)-커제. 결승2국은 이세돌(왼쪽)의 백(사진=한국기원).



중국1위이자 세계2관왕 커제를 상대로 3연패 사슬을 끊고 첫 승이자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린 이세돌이 기호지세로 2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승부사 이세돌이 또 한 번 마법을 부릴 준비를 마쳤다.

31일 오전10시30분(한국시간)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 바둑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제2회 몽백합배 결승5번기 2국이 이세돌-커제 대결로 시작되었다.

어제(30일) 벌어진 1국에선 이세돌이 정말 오랜만에 '이세돌 매직'을 선보이며 커제를 한 순간에 베었다. 제한시간이 많이 남은 상태로 시간 공격을 퍼붓던 커제는 이세돌의 묘수 한 방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돌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

팽팽했던 승부의 흐름에서 놀라운 집중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승부호흡, 전광석화와 같은 수읽기로 눈 깜짝할 사이에 승리를 가져간 이세돌이 폭풍 같은 기세로 커제를 벼랑 끝으로 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국을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여전히 방심은 금물. 이세돌과 커제의 상대전적은 이세돌 기준 1승3패다. 어제 대국 전까진 지난 삼성화재배 4강전 0-2 패배, 금용성배 주장전 패배 등 3연패를 당해왔던 것.

어제 패배로 2015년 일년 내내 이어가던 '백번필승'과 이세돌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둔 흐름이 동시에 깨진 커제가 이를 악물고 반격에 나설 것이 자명한 가운데 관록의 이세돌이 어떤 바둑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이젬에서는 2015년 마지막 날 벌어지는 초대형 빅 매치 이세돌-커제 몽백합배 결승2국을 오전10시30분 대국시작과 동시에 김승재의 해설로 프리미엄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몽백합배 우승상금은 180만위안(약3억27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위안(약1억900만원)이다. 결승5번기 제한시간은 각 2시간55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지난 2013년 초대 대회 결승5번기에선 당시 17세였던 미위팅이 구리를 3-1로 꺾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이세돌(왼쪽)이 1국 승리의 기세를 몰아서 2연승을 거두고 커제를 벼랑 끝으로 몰 수 있을 것인지.

▲ 중국1위이자 세계2관왕 커제.

▲ '세계대회 18회 우승' 이세돌.

오후1시 현재 점심시간 개시(이세돌vs커제 결승2국 52수 진행 중)
● 커제 ○ 이세돌(1승)
제한시간 각2시간55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는 몽백합배는 오후1시(한국시간)부터 2시까지 점심 휴식시간을 갖는다. 이세돌이 백52로 젖혀간 장면에서 커제가 착점하지 않고 점심시간을 맞이했다.

국면은 상변에서 이세돌이 강하게 전투를 걸어갔을 때, 커제가 잡으러 가는 수단 대신 타협을 선택하면서 백(이세돌)이 나쁘지 않은 흐름. 타이젬에서 오늘 바둑을 생중계하고 있는 김승재 해설자는 "커제가 백 돌을 잡으러 가는 변화가 더 어려웠다. 이 싸움은 백이 나쁘지 않다"는 감상.

오후3시15분 현재 진행상황
● 커제 ○ 이세돌(1승)
상변 접전이 일단락되고 하변에서 새로운 싸움이 벌어졌다. 커제가 좌하귀를 파고들며 버티자 이세돌이 하변 침공을 강행하면서 발발한 2차 접전. 상변에서의 1차 전투가 마무리 되었을 때, 타이젬 김승재 해설자는 백(이세돌)이 좋아보인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하변에선 다시 커제가 득점을 올린듯 하다는 감상.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는 결승2국. 이세돌이 더욱 분발해야 하는 국면으로 보인다.

오후5시20분 현재 진행상황
● 커제 ○ 이세돌(1승)
이세돌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하변 접전에서 시작부터 스텝이 꼬인 것이 결국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좌하귀 백 돌 전체의 생사가 패에 걸려있는 가운데 팻감은 흑이 많아 보인다는 김승재 해설자의 멘트가 나오고 있다. "바꿔치기가 된다면 확실한 흑(커제) 승입니다."(김승재 해설자)

▲ 참고도1
김승재 해설자가 타이젬 프리미엄 대국실 생중계방에서 그리고 있는 참고도. 백(이세돌)이 더 버티기 어려워 보인다는 평.

대국결과: 이세돌, 221수끝 백불계패 종합스코어 1-1 원점
이세돌이 더 버티지 못하고 돌을 거두고 말았다. 커제의 반격으로 한 판씩을 주고 받게 된 두 선수는 3번기로 줄어든 나머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3국은 새해 첫 날인 내일(2016년1월1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2일 오전10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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