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과연 지디(P)가 누굴까? 올해 9월부터 새로 생성한 ID인데, 새롭게 타이젬 식구가 된 철권은 아닐 공산이 크며 심기일전하려고 맘을 단단히 먹은 일류일 것이다.
대화명과 별도로 영문으로 만든 ID도 'GD'로 만들었다는 것이 힌트. 한류스타인 G-DRAGON(지드래곤)을 좋아하는 것이 틀림없다. 왜, 노래도 잘하고 랩도 잘하고 웃을 때 매력이 넘치는 그 '빅뱅'의 일원.(워러의 딸의 설명임^^). 또한 그의 기풍은 초반은 조금 무리하기도 하지만 후반이 굉장히 강한 바둑이다. 마치 투수가 던진 볼이 포수 미트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 강력한 손목 힘으로 쳐 내는 괴력의 타자처럼 말이다.
어쨌거나, 22연승은 기록적이다. 이 참에 지디(P)의 연승이 어디까지 가는 지 한번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유저들은 그를 '기덕'이라 불렀다. 지디(P)의 한글 이니셜은 영문으로 GD가 될 것이고, 재치있게 유저들은 한글 이름 '기덕'이라고 부른 것. 과연 타이젬의 한 '시대'를 풍미한 절대지존(P) 철이(P) 외톨이(P) 수지(P)처럼 기덕이도 초강자의 대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어제 같은 시각 벌어진 5위국 비수(P)-Loong(P)의 3번기 3국에서는 타이젬의 미래권력 비수(P)가 아깝게 Loong(P)에게 불계패하며 상금 102만원을 허공에 날렸다. 그 바둑을 패하면서 열이 갑자기 올랐던지, 비수(P) 곧장 더 강자인 ddcg를 불러서 화풀이 스파링을 가졌고 통쾌하게 그를 뉘였다.
4위전:12/11(금) 1~2국 강진열(P)-Strive(P) 132만원
3위전:12/12(토) 1~2국 다우닝(P) wohu(P) 180만원
2위전:12/14(월) 1~2국 다시(P) ddcg 240만원
어제는 제주에서 삼다수배라는 전국시도대항바둑대회 결승전 취재를 다녀왔고, 이번 주말에 다시 제주로 내려가서 제주도왕위전을 취재할 예정입니다. 뭐, 인터넷시대에 세계 어딜 가면 어떠랴. 전원만 꽂을 수 있으면,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라면 아무 데나 노트북을 켜고 바둑소식을 전할 수 있으니. 이번 주말엔 또 어떤 고수가 판을 달구게 될 지 기대하면서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