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배
이동훈 김명훈, 이민배 8강진출!
한국2명 8강-중국 6명 8강진출.
2015-11-29 오후 8:11:18 입력 / 2015-11-29 오후 8:16:55 수정
▲ 이민배 8강에 진출한 김명훈 이동훈.
U-20 세계신예의 격전장 이민배에서 이동훈과 김명훈이 살아남고 기대를 모은 '양신' 신진서 신민준이 낙마했다.
앞선 32강에서 중국선수를 상대로 4승1패의 기세를 올렸던 한국은 16강전에서는 2승2패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다. 29일 중국 항저우기원에서 속개된 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 16강전에서 한국선수 4명이 출전하여 절반인 2명이 살아남았다.
이동훈(한국15위)과 김명훈(한국22위)은 중국의 새로운 기대주로 몽백합배에서 나란히 16강에 올랐던 셰커와 천셴을 각각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를 한껏 모은 신진서(10위)와 신민준(24위)은 구즈하오와 황윈쑹에게 패해 낙마했다. 신진서는 작년 대회에서 커제를 물리치고 4강까지 올랐던 한국의 희망봉으로 최근 11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편 18세 동갑내기 '양안(兩岸)대결'에서는 중국1위 커제가 대만1위 린쥔예을 꺾고 예상대로 8강에 안착했다.
▲ 이민배 16강전 전경.
30일 속개되는 8강전 매치는 이동훈-랴오위안허, 커제-황윈쑹, 왕쩌진-자오천위, 김명훈-구쯔하오. 이동훈과 김명훈의 상대들과는 모두 첫 만남이다. 대국개시는 한국시각 오전11시.
신예 넘버원을 가리는 2015 이민배는 1995년 이후 출생한 프로와 1999년 이후 출생한 아마추어(유럽과 미주는 1992년 이후)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오픈전. 상금은 우승 40만위안(약 7200만원), 준우승 12만위안(약 2200만원). 이밖에 본선 32강부터 4강까지는 대국료를 차등 지급한다.
본선엔 1차 통합예선을 통과한 8명, 2차 통합예선을 통과한 8명, 그리고 글로비스배 4강 진출자를 비롯한 각국 시드 16명이 출전했다. 나라별로는 한국 5명, 중국 22명, 일본 2명, 대만 1명, 유럽 1명, 미국 1명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
■ 2015 이민배 16강전 한국선수 대국 결과(앞이 승자)
이동훈-세커: 266수끝, 백불계승
구쯔하오-신진서: 242수끝, 백불계승
황윈쑹-신민준: 108수끝, 백불계승
김명훈-천셴: 199수끝, 흑불계승
▲ 이동훈(승)-셰커
▲ 김명훈(승)-천셴
▲ 구쯔하오(승)-신진서.
TYGEM / 진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