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씨배
바둑올림픽 응씨배, 타이젬에서 현장 취재!
격전지 중국 상하이로 향하는 박정환 이세돌 등 태극전사 7명, 타이젬에서 동행 취재
2016-04-12 오전 9:47:43 입력 / 2016-04-12 오전 10:24:44 수정
▲ 4년 전 응씨배 결승전. 판팅위-박정환. 당시 판팅위가 3-1 승리를 거두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젬에서는 오는 20일 28강전을 시작으로 22일 16강전, 24일 8강전까지 총 3판의 대국이 벌어져 4강 멤버까지 가리는 이번 응씨배 상하이 혈전을 현지에서 실시간 속보로 전한다.
4년 전 숙원을 푼다! 응씨배 우승을 벼르고 있는 한국1위 박정환과 2위 이세돌 등 7명의 태극전사들이 격전지 중국 상하이로 향한다.
4년 마다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가 오는 19일 개막식과 조 추첨을 시작으로 여덟 번째 대회를 시작한다.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지난 대회 우승자 중국의 판팅위, 준우승자 한국의 박정환, 몽백합배 결승5번기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이세돌 커제 등 30명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중국 상하이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열린다.
20일 시작되는 28강전에는 중국 10명, 한국 일본 각 6명, 대만 미주 유럽 각 2명 등 총 28명이 토너먼트를 벌이며, 승자 14명은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자 판팅위 박정환과 함께 22일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응씨배에선 16강 종료 후 하루 휴식을 갖고 24일에 바로 8강전까지 치른다. 이번 '상하이 혈전'에서 4강 진출자를 확정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더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타이젬에서는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응씨배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관전기를 실시간으로 전한다.
4강전 3번기는 오는 6월, 결승 5번기는 8월(결승 1∼2국)과 10월(결승 3∼5국)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박정환이 지난 대회 준우승자 자격으로 16강 시드를 받았고, 이세돌 박영훈 김지석 강동윤 원성진 나현 등 6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출전하는 중국은 지난 대회 우승자 판팅위가 16강 시드를 받았고, 세계일인자 커제를 비롯해 스웨 천야오예 구리 미위팅 탕웨이싱 퉈자시 추쥔 롄샤오 황윈쑹 등 11명의 선수가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 하네 나오키, 고노 린, 장쉬, 유키 사토시, 쑤야오궈 등 6명이 28강부터 출전한다.
유럽 대표로는 판후이(프랑스)와 마테우스 수르마(폴란드), 미주 대표로는 에릭 루이(미국)와 앤디 리우(미국)가 출전한다.
바둑 올림픽 응씨배에서 한국은 조훈현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서봉수(2회) 유창혁(3회) 이창호(4회) 최철한(6회)이 한 번씩 우승하며 총 5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창하오(5회)와 판팅위(7회)가 각각 한 번씩 총 두 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제한시간이 기존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변경돼 30분 줄었다.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시간연장 제도 또한 20분을 초과할 때마다 2집을 공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벌점 2집을 받고 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두 번까지만 가능하며, 세 번째가 되면 시간패가 선언된다.
지난 대회까지는 3시간30분의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2집의 벌점을 받고 35분을 연장할 수 있었고, 총 3회까지 시간 연장이 가능했다. 이번 대회는 3시간의 시간을 사용한 이후부터 벌점 2집이 공제되며, 20분 마다 2집씩 2번까지만 연장이 가능해 선수들의 시간 관리 능력이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1988년 세계최초의 세계바둑대회로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 잉창치가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으로 불리는 응씨룰의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 (약 4억6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1억1400만원)다.
4년 전에 열린 지난 제7회 응씨배 결승5번기에서는 판팅위가 박정환에게 종합전적 3-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