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슈퍼랭킹전
디셈버(P)-Lurk(P) 오늘 밤 최후의 대결!
4연패 후 5연승 거둔 타이젬, 혁성에 최종 승리 거둘까?
2016-01-29 오후 1:34:19 입력 / 2016-02-01 오후 2:59:37 수정
▲ 제10회 한중슈퍼랭킹전이 단 한 판만을 남겨놓고 있다.
4연패 후 5연승. 현재 스코어는 기적 같은 대 역전을 이뤄낸 타이젬의 5-4 리드다. 하지만 마지막 한 판 남은 제10위전 단판승부에 '중국타이젬' 혁성에선 끝판왕 Lurk(P)를 배치했다. 과연 디셈버(P)는 사상 첫 슈퍼랭킹전 6연승 신화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인가.
내일(30일) 오후8시30분 타이젬 대국실에서 제10회 한중타이젬 슈퍼랭킹전 마지막 매치 제10위전 단판승부가 디셈버(P)-Lurk(P) 대결로 벌어진다.
디셈버(P)는 한국랭킹 5위권 밖을 벗어난 적이 거의 없는 탑랭커로 타이젬 회원들의 상당수가 그의 팬이다. 이에 맞서는 Lurk(P)는 중국타이젬 혁성의 영웅.
오는 2월5일부터 수지(P)와 10번기를 벌이게 되는 Lurk(P)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중국최강의 기사이며 세계탑랭커. 최근 기세나 세계대회 성적으로 본다면 열성 타이젬 회원들도 승부예측에선 Lurk(P)에게 한 표를 주고 싶을 지 모른다.
하지만, 지난해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무적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던 Lurk(P)를 유일하게 '탈락'시킨 주인공이 바로 디셈버(P)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Lurk(P)는 2015년 내내 메이저 세계대회를 종횡무진하며 세계바둑계를 호령한 대륙의 떠오르는 태양. 번기 승부에서 한 두판 패한 적은 있으나, 디셈버(P)에게 발목을 잡히기 전까진 어떤 대회에서도 '탈락'의 쓴 맛을 본 적이 없었다.
사실상 Lurk(P)를 이긴 유일한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디셈버(P)가 또 한 번 'Lurk(P) 다루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디셈버(P)가 승리하게 된다면 이번 제10회 대회는 한국이 '4연패 후 6연승'이라는 기록적인 대 역전승을 확정짓는다. 반대로 Lurk(P)가 이긴다면 5대5 무승부로 대회가 마무리 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더욱 힘을 내는 스타 기질이 충만한 디셈버(P)의 대국인만큼 타이젬 회원들의 열혈 응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TYGEM / 이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