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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배

7인의 용사, 엘도라도를 찾아라!

제1회 골드배 본선 32강 15일부터 개시

2016-09-11 오후 10:36:41 입력 / 2016-09-12 오후 12:32:22 수정



과연 누가 황금을 가지고 돌아온 콜럼버스가 될 것인가.

엘도라도를 찾아 7인의 탐험대가 나섰다. 추석 연휴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는 '황금도시' 엘도라도를 찾기 위한 세계아마강호들의 행렬이 이어질 것이다. 바로 우승상금 20만 위안을 건 제1회 골드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샤먼아쿠아호텔에서 펼쳐지기 때문.

중국과 대만기업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골드배는 세계 최대의 상금을 건 아마바둑선수권대회이자 온라인과 결합한 최초의 대회. 웬만한 프로기전에 육박하는 큰 상금이 주어지는 골드배본선에 한국에서도 7인의 용사가 엘도라도를 찾아 중국 푸젠성 샤먼시로 향한다.

골드배 본선은 32강전으로 치러진다. 대회는 총 7라운드 스위스리그로 치러지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30초 3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그리고 세계아마추어바둑 사상 최고의 상금이 16위까지 순차적으로 주어진다. 1위 20만 위안(약 3300만원), 2위 10만. 3위 5만. 4위 3만. 5위~8위 1만. 9위~16위 5000위안.


▲ '골드배를 가져올 용사는 바로 나!' 김기백(사진 위)과 타이젬 예선을 통과한 6인의 한국대표 김종해 최우수 송홍석 윤성식 임경호 장현규.

본선 32명이 최근 결정되었다. 세계아마대회 우승자를 비롯한  유럽 아시아의 강호들이 즐비하다. 일단 층이 두터운 한국과 중국이 강하며, 다음 대만이 추격하는 형태가 전개될 것이다.

골드배는 세계아마대회의 결정판이다. 먼저 지난 6월 중국 우시에서 벌어진 제37회 세계아마선수권대회에서 1위~12위까지 랭크된 선수 12명을 시드로 배정했다. 그리고 한국 6명, 중국 10명, 대만 4명 등 타이젬, 혁성위기, 대만타이젬에서 예선을 실시해 선발된 정예 20명이 합세한다. 

한국대표는 연구생 포함 150명의 아마맹장들이 총 출동해 타이젬에서 온라인선발전과 오프라인선발전을 벌인 끝에 송홍석 장현규 최우수 김종해 임경호 윤성식(연구생) 등 최종 6명이 가려졌다. 세계아바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김기백(20)이 시드로 합류하여 한국선수단은 총 7명.

현역 연구생인 윤성식(16)을 제외하면 전 전수들은 내셔널바둑리그 각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송홍석(28) 김종해(27) 최우수(26) 장현규(23) 임경호(20)는 아마강호들 틈에서 약속이나 한 듯 9승4패를 마크, 다승 5위권에 속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또한 김기백은 아마국수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강호.

반면 8단으로 기록되어 있는 중국의 바이바오샹(23)은 이미 한국에도 상당히 알려진 강호이며 '중국천왕'이라는 별명의 마샨팡(24)이 못지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올해 10세인 류친첸과 11세인 왕유첸이라는 소년이 출전하는데, 5단이라고 소개되었지만 어느 정도 기량인지는 아직 가늠할 수 없다. 중국은 총 11명이 출전하는 관계로 인해전술이 펼쳐질 듯하다.

중국도 중국이지만 대만의 추격을 조심해야 한다. 대만은 세계아마대회나 한화생명배에서도 가끔 우승한 전례가 있다. 쉬자청(22)은 에이스이며 세계아마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그 외 장위딘(23) 루이셍지에(25)가 7단이며 황유탄(13) 린젱핑(27)이 6단이다.

▲ 지난 6월 세계아마선수권대회 1~3위 기념촬영. 왼쪽부터 준우승 김기백, 우승 바이바오샹(중국), 3위 쉬자청(대만).

이번 6월의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중국) 7월의 유럽선수권대회(러시아) 8월의 국무총리배(한국) 등 잇단 세계아마대회를 통해서 살펴본 유럽바둑의 수준은 꽤 올라왔고, 또 동남아 바둑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안드리크라벳(25) 루마니아의 팝크리스티안(41) 러시아의 수린(44) 세르비아의 미틱두산(25) 헝가리의 메로차바(36) 등이 소문난 강자들이다. 이들이 한중 고수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상위권 진입은 어렵지만, 거꾸로 이들에게 발목을 잡히면 상위권 입상은 물 건너간다. 게다가 아시아권 홍콩의 첸치힌(16)과 인도네시아의 라피프(13)도 요주의 인물.

대회 하루전인 14일 오후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베이징위기기금회 이사장 화이강, 중국위기협회부주석 녜웨이핑, 그리고 대만의 저우쥔신. 헤이자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에 참가하는 대표선수들에겐 체재비 항공료를 지원해주는 골드배는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고 대만위기협회 푸젠위기협회 샤먼시위기협회가 협력한다. cctv5, 중국기판망. 샤먼위성TV. 중국체육보. 천원위기 등의 언론이 협력하고 있다. 한편 중국지력운동망과 혁성위기가 온라인을 담당한다.

제1회 골드배 출전선수 명단
한국(7명)-송홍석(28) 김종해(27) 최우수(26) 장현규(23) 임경호(20) 김기백(20) 윤성식(16).
중국(11명)-바이바오샹(23) 마샨팡(24) 유티안(27) 허티아닝(27) 장지하오(23) 자우치동(23) 자오얀(23) 첸시화(26) 한은위(13) 왕유첸(11) 류친첸(10).
대만(5명)-쉬자청(22) 황유탄(13) 린젱핑(27) 장위딘(23) 루이셍지에(25) 윤성식(16).
아시아(2명)-첸치힌(홍콩 16) 라피프(인도네시아 13).
유럽(7명)-안드리크라벳(우크라이나 25) 팝크리스티안(루마니아 41) 수린(러시아 44) 미틱두산(세르비아 25) 메로차바(헝가리 36) 프리제렉(폴란드 19) 샤이먼엔드루(영국 30).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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