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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타

국무총리배 김희수 3위에 그쳐

실질적인 결승에서 중국 선수에 패해-중국 우승 대만2위

2016-09-07 오후 3:38:42 입력 / 2016-09-08 오전 8:19:07 수정

▲ 한국 일본 대만을 모두 꺾고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양룬동(16). 그는 이미 지난달 프로에 입단한 강자.

전북 부안갯벌생태공원 바둑대회장에서 벌어진 제1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최종일 5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대표 김희수가 중국 선수에게 패하면서 우승이 좌절되었다.

어제(6일) 4라운드까지 전적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한 이는 한국 김희수(19), 중국 양룬동(16), 러시아 그리고리피오닌(17) 등 3명. 따라서 4전 전승을 기록 중인 이들 가운데 우승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7일 오전 9시30분 개시된 5라운드에서 김희수-양룬동 한중매치는 실질적인 결승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경기에서 작년 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한 김희수는 초반부터 약간씩 밀리면서 바둑이 어려워졌다. 중반 이후 상대의 대마를 잡으러 가는 강수를 던졌으나, 결국 대마를 놓치면서 집 부족을 통감하며 돌을 거두고 말았다.

김희수는 5라운드를 패했으나 오후에 치러진 이스라엘의 림벤다비드를 이기며 최종성적 5승1패로 3위에 입상했다. 작년 대회에 준우승에 이어 연속으로 대표로 뽑혔던 김희수는 또 다시 우승이 불발되었다.

▲ 실질적인 결승전이었던 5라운드 중국-한국 전.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중국의 양룬동(16)이 차지했다. 양룬동은 5라운드에서 김희수를 이기고 6라운드에서 일본의 안도쇼타를 이기며 종합전적 6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준우승은 대만, 3위는 한국, 4위는 캐나다로 결정되었다.

지난 7월 중국에서 입단에 성공하여 프로신분인 중국의 양룬동은 우승 직후 "김희수와의 경기가 가장 어려웠다. 지금은 프로의 신분이지만 그래도 세계적인 아마선수들 틈에서 우승하게 되어 몹시 기쁘다. 장차 중국 프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향후 3년간 국무총리배 개최권을 얻었으며, 2018년 대회까지 부안군에서 개최된다.


▲ 양룬동은 일본 선수마저 꺾고 퍼펙트 우승했다.

▲ 3일간 6라운드를 펼치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 내일 하루 변산반도 관광으로 피로를 푼다.

▲ 베트남-태국. 동남아 바둑이 계속 성장일로에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4승을 거두었다. 태국은 5승으로 5위에 랭크되었다.

▲ 아일랜드-과테말라. 5라운드까지 무승5패를 기록했던 유이한 전패자끼리 최하위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결국 의사인 에드가드로가 1집반을 이겨 최하위를 모면했다. 테이블보에 쓰인 '느리게 더 느리게'라는 말이 더욱 어울리는 상황이다.

▲ 페셔너블한 경기. 이태리 선수와 스웨덴 선수가 맞붙었다. 결국 오른쪽의 웨잉쇨린이 승리하며 4승.

▲ 대만-러시아 대만선수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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