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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배

"황금배 규모 키울 겁니다!"

황금배 후원사 황금원점 천진이웅 대표 인터뷰

2016-09-20 오후 3:12:10 입력 / 2016-09-20 오후 8:59:34 수정

▲ 황금배의 후원사인 '황금원점' 천진이웅(陳金雄 42) 대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황금은 영생불변을 의미하고 하고 절정의 기간이나 하이라이트를 의미하기도 한다. 황금어장 황금분할 황금레시피 황금종려상 등등이 황금을 의미를 충분히 새겨넣은 용어들이다.

이번 추석 황금연후에 벌어진 황금배가 단연 바둑가에서는 화제였다. 상금 총 규모 46만 위안(약 7800만원)을 건 황금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벌어졌다. 보도를 통해 이미 알고 있겠지만, 한국선수 7명이 참가하여 우승부터 7위까지 모조리 상위권을 점령했다.

울산디아채 소속의 김종해 선수는 행운의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20만 위안(약 3500만원)을 차지하며 웬만한 프로기사 부럽지 않은 대박을 쳤다. 그뿐 아니라 2위 최우수도 10만 위안, 3위 김기백도 5만 위안 등 출전선수 전원이 150만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했다. 

국내 아마대회에서 가장 큰 우승상금은 500만원의 덕영배요 대부분 대회가 200만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황금을 차지하기 위한 수 천 세계강호들의 골드러시를 유발할 만한 초호화 대회였다.

이 근사한 대회를 만든 이를 직접 만나보았다. 의외로 젊어 보이고 당당한 사업관을 가진 후원사 '황금원점' 천진이웅(陳金雄 42) 대표를 만나보았다.

▲ 태풍이 멈춘 샤먼아쿠아리조트에서 만난 천진이웅 대표.

먼저 회사소개와 자신의 소개를 부탁한다.
Dot Culture & Media Ltd. 이라는 회사는 4년 전에 설립했고, 최근 '황금원점'이라는 상호를 사용한다. 아무래도 아직은 회사가 과거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74년생이며 회사에서는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대만 중국 홍콩 마카오 등 주로 동남아에서 사업을 했다. 바둑은 10급 하수다(웃음).

회사 이름에 황금이 들어가서 황금배, 골드배라고 했던 것 같은데, 아직은 회사명을 가지고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알기 어렵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황금을 신성시하며 부를 상징한다는 것은 잘 아실 것이다. 그래서 대회명을 결정하는 데는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깔끔하지 않은가. '황금원점'은 콘서트나 카레이스(F1) 등 오락 문화 스포츠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사업을 한다. 인터넷을 통해 광고 노출을 시키는 사업도 큰 비중이다. 일종의 종합엔터테인먼트라고 보면 된다. 바둑도 마케팅을 할 가치가 당연히 있다.

이렇게 훌륭한 대회를 만들게 된 이유와 굳이 아마추어대회를 한 이유를 말해 달라.
대만에 회사이름을 본 딴 바둑센터가 있다. 언제든지 와서 무료로 바둑을 즐길 수 있다. 바둑에 대해서는 항상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결정적인 것은 회사에 여러 파트 중 바둑을 담당하는 비서장의 제안이 있었다. 아마대회를 한 이유는 참여 인원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많은 참가국과 많은 인원이 참가하려면 아마대회가 어울렸다.

▲ 왼쪽부터 궤웨이 중국혁성 운영팀장, 김형환 한국단장, 천진이웅 대표.

혹시 한국의 타이젬을 알고 있었나?
존재를 몰랐으면 이 행사를 타이젬과 제휴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한국 중국 대만 등을 함께 엮을 수 있는 사이트가 타이젬이었다. 그러나 타이젬 바둑을 둬보지 않았고 타이젬 포커를 즐겨한다(웃음). (이 말을 들은 즉시 기자는 타이젬 앱을 깔아주었다. 또한 휴대폰 자신은 중독자라며 그의 휴대폰에는 사업과 관련 있는 각종 게임 오락 스포츠 관련 앱이 깔려있었다)
 
바둑으로 돈이 되기는 힘들 텐데(웃음) 굳이 바둑에 많은 돈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문화 사업에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어려서부터 바둑에 관심은 있었다. 그러나 바둑이 돈을 벌수 없다는 인식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영업비밀이라 밝힐 수는 없고(웃음), 나에겐 상업화를 할 수 있는 계획이 있다. 사람이 모여드는 들고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에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투자를 하고 돈을 벌 궁리를 하는 것이 맞다.

황금배가 만족하게 진행되었다고 보는 지, 차후의 계획은 어떠한지?
물론 내년에도 황금배는 계속할 것이며 오히려 더욱 더 규모를 늘릴 생각이다. 지금 현재도 차기대회에 대해 피드백이 오가고 있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여자대회도 생각하고 있고 64강으로 늘려볼 생각도 있다. 또 세계아마바둑계 현황, 유럽 선수들에 관한 예우 등에 당신(기자를 말함)이 제의한 것을 이미 듣고 있다(웃음).

방금 한국선수단이 상금 일부를 태풍피해복구를 위해 기부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곳 푸젠성은 우칭위엔의 고향이기도 하고 샤먼시는 대만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다. 나로서는 10년 정도를 머물렀으니 대만을 제외하고 가장 오래 머문 도시이기도 하다. 한국선수단의 착한 마음씨에 큰 감동을 받았다. 무엇보다 개개인이 그런 갸륵한 뜻을 보였다는 데에 경의를 표한다.

한국 바둑팬들에게 한마디 남겨 달라.
대만기성, 중국혁성, 한국타이젬 회원여러분. 타이젬에서 내년에도 대회를 개최하니 많이 참가해주시고 온라인으로도 바둑을 즐기고 교분을 나눕시다. (한국말로)감사합니다.

▲ 1~3위를 차지한 한국선수들과 기념촬영. 김기백, 천진이웅 대표, 김종해, 최우수.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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