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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배

5승 최우수, 황금배 최우수 선수되나

한국 5명 선수 우승가시권에

2016-09-17 오후 1:06:19 입력 / 2016-09-18 오전 8:35:24 수정

▲ 유일한 5전전승자 최우수. 

누가 황금의 땅 엘도라도에 선착할 지는 모르지만, 한국선수가 우승자일 것이란 단서는 명확해졌다.

유이한 4전전승자끼리 만난 17일 경기에서 최우수가 김종해를 꺾고 유일한 5전승자가 되었다. 아직 내일(18일) 마지막 6,7라운드를 남겨놓고 있지만, 최우수가 일단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된 것임은 분명하다.

태풍의 복구 작업이 한창인 17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 샤먼아쿠아리조트에서 벌어진 2016 골드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3일째 5라운드가 속개되었다. 이날은 오전 경기만 예정되어있어 각 선수들이 사력을 다한 한판이 되었다. 오전9시(한국시간 오전10시)에 개시된 경기가 오후12시30분경에 마무리가 되었다.

내셔널바둑리그 울산디아채 소속에다 나이도 동갑내기(27세)인 절친인 김종해와 최우수가 맞붙은 4승자 대결에서 최우수는 역전승을 거두었다. 초반에는 감각적인 바둑을 구사하는 김종해가 최우수의 완착을 이끌어 내며 원사이드하게 앞서갔다. 그러나 중반 들어 느슨한 수를 연속으로 범한 사이 최우수가 실리로서 따라잡고 좌변과 하변을 모두 수습에 성공하며 17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나머지 한한전은 김기백 임경호가 각각 승리하며 4승1패가 되었고, 한중전에서는 송홍석 역시 중국의 13세 한은위를 꺾고 역시 4승1패가 되었다. 한편 형제대결에서 패한 장현규 윤성식은 3승2패로 우승권에서 일단 멀어졌다.

▲ 최우수(승)-김종해

이로써 한국선수 7인의 성적을 정리하면, 최우수가 5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4승1패자는 김종해 임경호 송홍석 김기백, 3승2패자는 장현규 윤성식이다. 전승자와 1패자 5명은 아직 남은 6,7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권도 바라볼 수 있고, 2패자는 현실적으로 4강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4위와 5~8위는 상금 격차도 제법 차이가 난다. (아래 상금 표 참조)

한편 오늘 오후 경기는 없으며(샤먼시 시내 관광이 잡혀 있다.) 내일(18일) 6,7라운드를 마치게 되면 대망의 우승상금 20만 위안(3500만원)을 거머쥘 영예의 선수가 가려지게 된다.

일단 6라운드의 한국 대진은 최우수(5승)-송홍석(4승1패), 김종해(4승1패)-유티안(4승1패) 임경호-김기백(이상 4승1패), 윤성식-찬위티엔(대만 이상 3승2패) 장현규-루이셍지에(대만 이상 3승2패) 매치 업이다.

2016 골드배는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고 중화대만위기협회, Dot Culture & Media Ltd. 등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한중대만 유럽 아시아 각지의 대표선수들이 참여하는 명실 공히 온라인최고의 세계대회. 따라서 본선행 선수들에겐 체재비 항공료 등을 지원해준다.

2016 골드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상금내역
우승=
3600만원(20만 위안)
준우승=1800만원(10만 위안)
3위=900만원 (5만 위안)
4위=540만원(3만 위안)
5~8위=180만원(1만 위안)
9~16위=90만원(5000 위안)

제1회 골드배 출전선수 명단
한국(7명)-
송홍석(28) 김종해(27) 최우수(26) 장현규(23) 임경호(20) 김기백(20) 윤성식(16).
중국(11명)-바이바오샹(23) 마샨팡(24) 유티안(27) 허티아닝(27) 장지하오(23) 자우치동(23) 자오얀(23) 첸시화(26) 한은위(13) 왕유첸(11) 류친첸(10).
대만(5명)-쉬자청(22) 황유탄(13) 린젱핑(27) 찬위티엔(23) 루이셍지에(25) 아시아(2명)-첸치힌(홍콩 16) 라피프(인도네시아 13).
유럽(7명)-안드리크라벳(우크라이나 25) 팝크리스티안(루마니아 41) 수린(러시아 44) 미틱두산(세르비아 25) 메로차바(헝가리 36) 프리제렉(폴란드 19) 샤이먼엔드루(영국 30).

▲ 장현규-김기백(승).

▲ 윤성식-임경호(승)

▲ 한은위(중국)-송홍석(승)

▲ 초반 불의의 일격을 당한 후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기백.

▲ 초반 대진운이 따랐던 임경호는 운이 아니었고 실력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4승1패.

▲ 대표팀 맏형 송홍석. 그 역시 4승1패로 내일 최우수와 맞붙는다.

▲ 대회장 모습. 정전수리공사가 늦어지면서 간혹 에어콘이 돌다가 또 멈춰서 버렸다.

▲ 대회준비는 차질없이 되고 있었으나 역대급 태풍 탓에 선수나 임원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샤만시는 평소 기온이 33도 쯤 되는 곳이며 열대성 기후라 평소에도 습하다. 이번 태풍으로 시내가 마비되어 교통편도 드물고 바깥 나들이도 원활치 않다.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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