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배
‘황금’ 놓고 한솥밥 경쟁 치열
4라운드 현재 한국 전원 8위내에 들어
2016-09-16 오후 6:33:15 입력 / 2016-09-16 오후 8:37:44 수정
▲ 떠오르는 우승후보 김종해. 김종해는 송홍석과 장현규를 잇따라 격파하고 4전전승을 기록했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황금을 사이에 두고 한솥밥 경쟁이 치열하다. 아직은 대회 중반을 넘기는 시점이지만 어렴풋이 7인의 한국선수 모두에게 우승 문은 열려있다.
현지 태풍소식이 잠잠해진 16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 샤먼아쿠아리조트에서 펼쳐진 2016 황금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이틀째 3,4라운드가 끝을 맺었다. 그 결과, 한국의 김종해 최우수 두 명의 선수가 지금까지 유이한 전승자로 남았다. 또 3승1패자도 장현규 임경호 송홍석 김기백 윤성식 등 한국선수가 모조리 그두를 이었다.
대회 이틀째 4라운드가 끝을 맺자 한국 중국 대만에서 참가한 황금의 땅을 개척권을 가지려던 수많은 강호들은 오로지 한국만을 부러워했다. 당초 11명이 인해전술로 덤벼올 중국세나 아마추어실력이 만만치 않은 5명의 대만 선수들이 요주의 인물이었다. 그러나 대회 절반이 지나가자 한국선수들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같이 하는 선수끼리 경쟁해야 하는 즐거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전승을 유지하는 것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실족을 한다고 해도 전체 성적면에서 유리한 것은 불문가지. 더욱이 놀라운 것은 이전 라운드인 3라운드까지 전승자 4명 모두가 한국선수였다.
3라운드에서도 한국은 7명의 용사가운데 한국선수 이외의 선수에게 패하지는 않았다. 송홍석이 애석하게도 형제대결에서 김종해에게 패한 것 뿐이었다. 내상을 전혀 입지 않은 채 4라운드에 돌입하면서 한국의 우승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즐거운 맘으로 4라운드를 치른 결과 최우수가 임경호를, 장현규가 김종해를 이기고 두명이 4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나머지 5명의 선수들 전원이 승리해 3승1패의 전적을 마크하고 있다. 이러다간 한국선수 7명이 1~7위까지 차지하는 일이 불가능같아 보이지 않는다.
한편 중국의 간판스타이며 제37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였던 바이바오샹은 어제 장현규, 오늘은 세계선수권에서 만나 승리했던 김기백에게 패하며 2승2패를 기록, 우승권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내일(17일)은 오전에 5라운드가 실시되며 오후엔 시내 관광 일정이 잡혀있다.
2016 골드배는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고 중화대만위기협회, Dot Culture & Media Ltd. 등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한중대만 유럽 아시아 각지의 대표선수들이 참여하는 명실 공히 온라인최고의 세계대회. 따라서 본선행 선수들에겐 체재비 항공료 등을 지원해준다.
2016 골드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상금내역
우승=3600만원(20만 위안)
준우승=1800만원(10만 위안)
3위=900만원 (5만 위안)
4위=540만원(3만 위안)
5~8위=180만원(1만 위안)
9~16위=90만원(5000 위안)
제1회 골드배 출전선수 명단
한국(7명)-송홍석(28) 김종해(27) 최우수(26) 장현규(23) 임경호(20) 김기백(20) 윤성식(16).
중국(11명)-바이바오샹(23) 마샨팡(24) 유티안(27) 허티아닝(27) 장지하오(23) 자우치동(23) 자오얀(23) 첸시화(26) 한은위(13) 왕유첸(11) 류친첸(10).
대만(5명)-쉬자청(22) 황유탄(13) 린젱핑(27) 장위딘(23) 루이셍지에(25) 윤성식(16).
아시아(2명)-첸치힌(홍콩 16) 라피프(인도네시아 13).
유럽(7명)-안드리크라벳(우크라이나 25) 팝크리스티안(루마니아 41) 수린(러시아 44) 미틱두산(세르비아 25) 메로차바(헝가리 36) 프리제렉(폴란드 19) 샤이먼엔드루(영국 30).
▲ 김종해-장현규
▲ 최우수-임경호
▲ 윤성식과 김종해가 보인다.
▲ 김기백은 제37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패배 우승원 늠겨주었던 중국의 바오바오샹에게 설욕하며 3승1패를 기록했다.
▲ 태풍의 흔적. 국장에 에어콘 시설이 고장나서 아침부터 문을 열어놓고 시합을 했다. 바닥은 타올로 물기를 빨아들이는 모습이며 마당을 쓰는 아저씨가 보인다.
▲ 김기백-바오바오샹
▲ 중국의 어린 소년의 바둑을 대만의 저우쥔쉰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저우는 원래 전야제 때 대만에서 헤이자자와 함께 오려고 했지만 태풍 때문에 오늘 온 것이라고.
▲ 송홍석은두산미틱(세르비아)에게 낙승을 거두며 3승1패.
▲ 마샨팡-윤성식
▲ 순위와 관계없이 참 열심히 대국하는 모습. 헝가리의 차바메로-러시아의 수린.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