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배
황금배 화제의 중심엔 장현규가 있다!
우승후보 연달아 꺾고 3연승 행진
2016-09-16 오전 11:34:30 입력 / 2016-09-16 오후 9:11:57 수정

▲ 황금배의 초반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장현규(23)
장현규 주변엔 사람이 늘 모여든다?
역대급 태풍이 서서히 가시고 원래의 열대기후를 찾고 있는 중국 푸젠성의 황금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이 벌어지는 샤먼아쿠아리조트. 32명의 세계아마강호들이 총집결한 이곳에서 7인의 한국대표 중 초반 분위기는 단연 장현규(23)이 주도하고 있다.
지금 3라운드를 치른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어 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장현규는 한국팀 분위기마저 끌어올리는 대활약을 하고 있다. 침착한 기풍의 장현규는 중국어도 조금 할 줄 알다보니 중국선수들과 복기를 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초반 중국의 동갑내기 간판스타인 바오바이샹을 물리친데 2라운드에서도 중국의 자오안을 꺾었다. 3라운드에서는 세르비아의 미틱두산(25)를 만나 비교적 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복도 얻었다. 2승자 8명 중 가장 약한 상대일 듯.
3연승으로 대회 초반 분위기를 다잡는데 일등공신이었던 장현규의 활약상을 사진과 함께 보도록 한다.
▲ 대회 전야제에서 장현규는 10번을 뽑아 9번의 최강자 바오바이샹과 맞대결이 결정되었다.
▲ 한국선수단은 선수 7인에다 오른쪽에 단장으로 참여한 김형환 프로와 부인 밍밍씨와 사진에 없는 기자 등 총 10명이다.
▲ 첫판은 세게 붙었다. 지난 6월 세계아마바둑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오바이샹(왼쪽)과 만났다. 단연 1라운드 최고 하이라이트.
▲ 장현규는 내셔널바둑리그 전남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팀을 1위로 견인한 상태다.
▲ 반집승부가 엎치락 뒤치락 하며 1라운드 16판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끝났다. 결국 계가원이 계가를 하는 동안 두 사람은 장현규의 반집승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 같은 시각 검토실에서는 먼저 경기를 끝낸 중국의 강호들이 계가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 결국 중국이 자랑하는 간판스타 바오바이샹은 이렇게 한국의 장현규에게 반집패를 당하고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
▲ 2라운드에서 역시 만만찮은 중국의 자오인(왼쪽)을 만난 장현규.
▲ 그러나 그도 장현규의 허허실실작전에 그만 추풍낙엽. 장현규의 주변에 중국선수들이 많이 모여드는 것은 장현규가 중국어 복기가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의 간판선수를 거푸 꺾자 그를 연구하기 위함인 듯.
▲ 3라운드에서 장현규는 비교적 운이 좋게 세르비아선수를 만났다. 그런데 이 선수는 대국시간동안 늦잠을 자 관계자들이 깨워서 부랴부랴 잠을 덜 깬 상황에서 경기를 개시.
▲ 장현규는 첫 수를 화점에 착수한 이후 14분여가 지났기에, 지각시간의 두배인 28분을 공제당하며 경기를 속개. 15분이 지각이면 기권패가 된다.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