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6일간의 통합예선 레이스, 포문을 열다
308명 출전한 제21회 LG배 통합예선, 1회전 시작
2016-03-31 오전 11:49:39 입력 / 2016-03-31 오후 2:57:24 수정
▲ LG배 통합예선 1회전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기원 2층 대회장 전경.
16장의 본선티켓을 잡아라! 지난해 제20회 대회보다 참가자 수가 줄어 경쟁률 또한 다소 줄었다. 28.3 대 1의 경쟁이 올해는 19.25 대 1의 경쟁으로 바뀐 상황. 6일간의 LG배 통합예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31일 오전10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21회 LG배 통합예선 1회전이 308명의 전 세계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일제히 시작됐다.
국가별 참가 숫자는 우선 주최국인 한국이 186명, 중국 85명, 대만 22명, 일본 7명 순이다. 여기에 아마추어 8명이 더해져 모두 308명이 출전해 16장의 본선티켓을 놓고 19.25 대 1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국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중국은 85명의 정예부대를 파견했다. 특히 중국은 이 대회에서 7명이 한 차례 이상 씩 우승해, 우승자가 5명인 한국을 제치고 우승자 최다 배출국에 오르는 등 LG배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예선에도 스웨 장웨이제 퉈자시 파오원야오 등 5명의 LG배 챔피언이 출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중국은 7장의 본선 티켓을 가져갔다.
한편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하는 16명은 지난 대회 우승·준우승자인 강동윤 박영훈과 국가시드를 받은 박정환 이세돌 김지석 신진서 이동훈(이상 한국 5명) 커제 구리 천야오예 미위팅(이상 중국 4명) 하네 나오키 쑤야오궈 무라카와 다이스케 이치리키 료(이상 일본 4명) 린쥔옌(대만 1명)이다.
지난 3월5일에 벌어진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박주민 강구홍 윤성식 송홍석 전준학 김정선과 연구생시드를 받아 통합 예선에 출전하는 심재익 김기범 등 8명의 아마추어들도 통합예선에 나선다.
지난 대회에서는 안정기(현 프로 초단)가 28.3 대 1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합류하는 파란을 연출했고, 32강에선 '한국기사 킬러' 천야오예를 격침하고 16강까지 진격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강동윤이 박영훈과 결승 '형제 대결'을 벌여 2-1로 승리하며 7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LG배 총규모는 13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본선 32강전은 오는 5월30일, 16강전은 6월1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TYGEM / 이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