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백합배
'끝내기 약점은 옛말' 딥젠고, 신민준에 완승
한국, 32강에 이세돌·박정환·최철한 등 6명 진출
2017-06-19 오후 5:54:34 입력 / 2017-06-20 오전 8:55:53 수정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 딥젠고가 64강에서 완승을 거두며 몽백합배 우승을 노리고 있다.
6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64강전에서 딥젠고가 신민준에게 완승을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이 밖에 대국에서는 한국 6명(박정환,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나현, 한태희)이, 일본은 고노 린, 다카오 신지 등 2명과 인공지능 딥젠고가, 중국은 커제, 셰커, 탕웨이싱 등 22명이 32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중국계 미주대표 리리옌이 정층하오를 이기고 32강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신민준(왼쪽)과 딥젠고와 대결.
딥젠고 개발자 가토히데키가 대리 착점을 했다.
이날 눈길을 끈 인공지능 딥젠고와 신민준의 대국을 문자중계를 한 김승재 7단은 "신민준과 딥젠고는 초반부터 우상귀에서 싸움을 하며 재미있는 바둑을 두었다. 초반에 딥젠고가 신수(18수)를 두며 46수까지는 백의 성공으로 보여진다. 해당 부분의 변화는 연구가 필요한 장면같다. 신민준이 잘 싸웠지만 우상귀에서 좌하귀(75수)로 눈을 돌린 것이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었다. 우상귀의 7점이 잡히며 딥젠고가 편한 바둑이 되었고, 승부가 결정난 모습이다. 딥젠고의 약점이 끝내기라는 말이 있어 신민준에게 역전을 기대했으나 딥젠고가 마지막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불계승을 거뒀다."고 대국을 총평했다.
딥젠고의 다음 상대는 중국의 왕하오양이며, 한국랭킹 1위 박정환은 중국 랭킹 5위 저우루이양과, 중국1인자 커제는 중국 신예 황징위안과 겨룬다.
아쉬운 점은 한국기사가 32강에 6명밖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최철한-이세돌의 대결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한국기사들의 수적 열세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32강전은 6월 21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각) 중국기원 대회장에서 시작되며 타이젬에서는 주요대국을 선정하여 홍성지 9단이 문자해설한다.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은 국제바둑연맹(IGF)이 주최하고 중국 위기(圍棋)협회가 주관한다.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를 준다.
상금은 우승 180만 위안(한화 약 3억원), 준우승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이다.

▲박정환은 중국의 퉈자시와 대결을 하여 32강에 진출했다.

▲이세돌은 아마기사 박종욱과 대결.

▲한국 기사간의 대결인 나현(왼쪽)과 강동윤. 나현이 32강에 진출했다.

▲최철한은 중국 인취를 상대로 87수만에 승리를 했다.
TYGEM / 타이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