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평균랭킹 3.6위! 최강 드림팀 뜬다
와일드카드 이세돌, 제18회 농심배 바둑삼국지 대표 확정
2016-07-28 오후 6:44:38 입력 / 2016-07-28 오후 7:25: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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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1위) 이세돌(2위) 김지석(3위) 강동윤(5위) 이동훈(7위), 평균랭킹은 3.6위. 선발전을 통해 구성된 역대 농심배 대표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들로 한국 팀이 진용을 갖췄다.
3년 연속으로 중국에 패권을 뺏긴 가운데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높은 상황. 최정예 드림팀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한ㆍ중ㆍ일 바둑 삼국지 제18회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할 태극전사 5명이 확정됐다.
2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국내선발전 최종일 경기에서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 이동훈 8단이 승리하며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국내선발전 통과자 3명은 세계기전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은 LG배 챔피언 강동윤 9단, 주최사 와일드카드 주인공 이세돌 9단과 함께 9월 27일부터 중국 지린(吉林)성 안투(安圖)현에 위치한 백산수 공장에서 열리는 본선1차전에 출격한다.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신진서 6단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태극호에 승선했다. 이어 이동훈 8단이 김기용 7단에게 201수 만에 흑 불계승했고 마지막으로 김지석 9단이 조한승 9단에게 20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번이 다섯 번째 본선 출전인 박정환 9단은 14회 농심신라면배 마지막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며 한국팀 우승을 결정짓는 등 5승 3패를 기록했다.
이 대회 여섯 번째 본선행을 확정지은 김지석 9단은 9승 5패, 두 번째 본선 출전에 성공한 이동훈 8단은 1패다.
시드를 받은 강동윤 9단은 그동안 본선에서 9승 4패를 거뒀고 이번이 대회 다섯 번째 본선 출전이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와일드카드를 받으며 네 번째 본선행을 이룬 이세돌 9단은 7승 2패의 성적을 올렸다.
중국은 지난 대회 우승을 결정지은 커제 9단을 비롯해 롄샤오(6위) 퉈자시(7위) 판윈뤄(15위) 판팅위(17위)가 출전한다.
일본은 전관왕 이야마 유타 9단을 비롯해 장쉬 9단, 고노 린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 이치리키 료 7단이 나선다.
지난 11일부터 7라운드에 걸쳐 경합을 벌인 국내선발전에는 213명이 출사표를 올려 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역대 우승 횟수는 한국이 11회로 중국(5회)과 일본(2회)에 앞서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와일드카드를 받은 한국의 이세돌 9단이 막판 3연승으로 분전했지만 최종전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불계패하며 중국팀에 3년 연속으로 우승컵을 내줬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1회다.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일정
본선 1차전(중국 지린(吉林)성 안투(安圖)현)
9월 26일 기자회견 및 개막식
9월 27일~30일: 제1~4국
본선 2차전(한국 부산)
11월 25일~29일(화): 제5~9국
본선 3차전(2017년 중국 상하이)
2월 21일~25일: 제10국~14국
TYGEM / 이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