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챔피언스리그
'강진열(P)', 당신은 누구십니까?
타이젬 챔피언스리그 우승자 '강진열(P)' 인터뷰
2018-01-04 오후 2:17:25 입력 / 2018-01-04 오후 2:32:02 수정
올해 초 몽백합배에서 박정환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이 2년만에 세계대회 우승 가뭄에서 벗어났다. 이 우승 바통을 한국 '강진열(P)'이 이어 받았다.
1월3일 오후8시 타이젬 대회서버에서 열린 제4회 월드 타이젬 챔피언스리그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한국 '강진열(P)'이 중국 'Hopeldo(P)'에게 232수만에 백시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것. (결과 자세히보기)
우승상금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된 '강진열(P)'과 잠시 이야기를 나눠봤다.
▶1국에서 지고 2국, 3국을 이겼는데, 어땠는가.
1국은 완패였는데, 2국은 막상막하였는데 3국은 예상 외로 편하게 갔던 것 같다. 3국은 초반중반에 쉽게 대국을 해나갔는데, 좌하귀에서 큰 실수를 해서 좀 어려워졌었다. 마지막에 실수를 잘 보완해서 이길 수 있었다.
▶중국 'Hopeldo(P)'는 어떤 기사 같은가.
'Hopeldo(P)'와 여러 번 대국을 했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이번 결승에서도 힘이 좋은 바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회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강진열(P)’이라는 아이디의 의미인 것 같다. 사람 이름인가?
타이젬 회원들이 자주 질문하시는 것 같더라. 사람 이름은 아니다. 2008년쯤(?) 아는 형 별명으로 아이디를 만들었는데 오랫동안 '강진열(P)'이라는 아이디로 활동을 하다 보니 다들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 (바둑 쪽에 관련된 형인가?) 그렇다. 바둑 쪽에 종사하는 강씨 성을 가진 형의 별명이다.
▶'강진열(P)'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회원들에게 힌트를 준다면.
작년에 KB한국바둑리그에 뛰었다고 하면 되려나? 더 나아가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팀에 속해있었다. 하하하.
▶타이젬에서 많은 AI가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쉽게 AI와 대국할 수 있는데, 어떤가.
‘DeepZen(B)’와 ‘CGI(B)’와 대국을 한 적이 있다. 신수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아무래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사람과의 인터넷 대국, 인공지능과의 인터넷 대국은 안보이는 상대와 대국하는데 공통점이 있다. 둬 보면 느낌이 다른가?
많이 다르다. 확실히 인공지능의 수읽기가 센 것 같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수를 읽어내는 것이 가능해서 인 것 같다.
▶타이젬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이디 중 눈 여겨 보는 중국 아이디가 있는가.
챔피언스리그 32강에서 대국한 ‘QiangS(P)' 이다. 어려운 대국이었던 것 같은데 잘 풀려서 좋은 출발을 했고,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승 1,2,3국을 회원들과 함께 관전했는데 '강진열(P)'을 많이 응원을 해주더라.
아무래도 한·중전이라서 많이 응원해주셨던 것 같다. 응원해주신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2018년이 되고 인터넷 대회 우승까지 했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특별한 목표는 없고, 군대에 가기 전에 KB한국바둑리그 한 시즌을 더 출전하는 것이다.
제4회 월드 타이젬 챔피언스리그는 1년에 2회 개최되며 동양온라인과 중국 혁성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타이젬 대국실 대회서버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총 규모는 2억원, 우승상금 3천만원, 준우승 1천만원, 4강 3백만원 등 32강에 진출한 모든 선수에게 상금이 지급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