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배
박정환, 초속기로 이치리키료 제압
결승은 '커제-이치리키료' 승자와 대결
2018-02-05 오후 7:18:15 입력 / 2018-02-05 오후 7:57:25 수정
▲박정환(왼쪽)과 이치리키 료가 대국 시작 후 수읽기에 열중하고 있다.
박정환이 초속기로 이치리키 료를 제압했다.
2월5일 중국 베이징 CCTV에 열린 018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패전 1회전에서 박정환이 이치리키 료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을 타이젬에서 문자해설한 김정현6단은 "초반은 무난하게 진행 되었고, 우변에서 최대 승부처를 맞이했다. 승부처에서 박정환9단이 정확한 수읽기를 하며 승기를 잡았다. 백의 완승국이었다."고 이날 총평했다.
이치리키 료에 승리한 박정환은 6일 2회전을 벌이는 '커제-이치리키 료'의 승자와 최종 우승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커제는 이치리키 료에게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고 있다.
한편, 박정환은 지난해 12월19일 이후 12연승을 거두고 있으며 올해 몽백합배 우승, 크라운해태배 결승에서 선승을 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커제에게 져 3위를 차지한 박정환이 올해는 하세배 등정에 성공할 수 있을지.
2018 하세배는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2승만 거두면 80만위안(약 1억3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는다. 준우승은 40만위안(약 7,000만원), 3위는 20만위안(약 3,500만원)을 받는다. 2013년 시작한 하세배는 중국이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 중이다.
하세배는 제한시간 없이 30초 안에 1수씩을 두는 초속기 대결(대국 중 1분 생각시간 10회를 사용)로 속기에 강한 커제가 2연패를 하고 있다.
▲지난해 커제에게 져 2회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박정환. 올해 우승에 재도전한다.
▲2회전에서 커제와 맞붙는 이치리키 료. 커제가 2승으로 앞서고 있다.
TYGEM / 정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