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배
이창호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것만으로 성공한 것"
2018 진리배 한·중 바둑리그 대국 후 중국 CCTV와 인터뷰
2018-01-20 오후 10:05:40 입력 / 2018-04-03 오전 9:48:55 수정
20일 이창호는 퉈자시에게 2018 진리배 한중 바둑리그 우승팀 대항전 2차전 1국 속기 대국에서 승리한 직후 중국 CCTV와 인터뷰를 했다.
중국 CCTV의 리잉 기자는 인터뷰 말미에 중국 바둑 팬들의 한결 같은 마음이라며 "앞으로 이벤트 대국이든 공식 대국이든 관계 없으니 더욱 자주 중국에 방문해서 바둑을 두고 팬들과 만나 달라"고 얘기하기도.
중국 CCTV와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이번 2018 진리배 한중 바둑리그 우승팀 대항전에서 2연승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오늘 퉈자시 9단과의 바둑 내용을 총평한다면.
어제와 오늘 모두 내용은 별로 좋지 못했다. 초반에 실수를 해서 어렵게 시작한 바둑이었는데 중반에 퉈자시 9단이 실수를 하면서 운 좋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세계대회에서도 10대 기사들의 우승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도 세대 교체의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이창호 9단은 40대인데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은 무엇인가?
글쎄…(웃음). 특별한 비결은 없다. 가정이 있어서 안정감을 얻는 부분이 크다.
▶중국 바둑 팬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이창호 9단을 정말 좋아한다. 추후에 중국갑조리그나 혹은 을조리그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
어려운 질문이다.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
▶한국 신예기사 중에 눈여겨 보고 있는 기사가 있는가?
신진서 사범은 이미 크게 성장해서 정상권에 올랐다. 신민준 사범과 변상일 사범도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서 발전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중국 신예 기사들이 워낙 강하고 수적으로 우세한 만큼 한국 기사들이 더욱 분발해야 향후 중국과 대등한 승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얼마 뒤면 중국 최대 명절인 설날이다. 중국 바둑 팬들에게 덕담 한마디 부탁드린다.
설날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것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중국 바둑 팬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신 바를 모두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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